우리 집 교육법

2011.06.09 08:41

박상형 조회 수:905

 

우리 집 교육법(신32:44~52)


아내가 아팠을 때

우리부부가 제일 처음 한 일은

부부 성경공부였습니다.


그 때 아이 나이가 네 살이었고

우리가 성경공부 하는 동안

책을 주고 책과 놀게 하였는데


그 후 십수 년이 지난 지금

둘 만의 성경공부는 중단되었지만

아이의 책 읽기는 중단되지 않고 있습니다.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부가 성경공부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내가 아파서 일찍 불을 끄고

모든 식구가 일찍 자기 시작했습니다.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온다는 시간대를 알고

그것을 지키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아이는 키는 쑥쑥 자랐고

엄마 아빠는 키가 작은데

아빠는 그 때 키가 안 컸는데

아이는 키는 제법 큽니다.


아이의 키를 키우고 싶다면

일찍 잘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또 부부가 서로 다정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천 일년 이월부터 묵상을 시작해서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거의 빠지지 않았고

일본 출장 중 에서도 묵상을 올렸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이름으로 올린 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아빠의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끈질기게 올리는 아빠의 영향 때문인지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고 멋 잘내기가

아이의 특기가 아니라

끝까지 기다리기, 오래참기, 오래 앉아있기 등

요즘 아이들에게서 볼 수 없는 이상한 것들이 

아이가 가진 주특기입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고 따져 봐도

아이가 아빠보다 훨씬 낫습니다.

아이가 하나님의 도구로 잘 사용되어지는 것이

이제 아빠의 마지막 남은 바람입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한 모범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주시고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신 하나님을

내 생의 마지막까지 온 맘 다해 찬양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는 바입니다.

(2011.06.09.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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