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난다”
2011.06.06 08:08
“끝장난다”(신31:30~32:14)
“끝장난다”, “종결자”
이 말은…
‘더 이상 대단할 수 없다’,
‘최고중의 끝이다’로 번역할 수 있는
요즘 사용하는 은어입니다.
짜릿함을 추구하는 시대에
그 짜릿함의 끝을 보기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에 의해 생겨난
그런 단어라 생각 되어지는데,
사람들 스스로 세상의 것들로는
끝을 맺을 수 없음을 시인하고
또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그런 말이기도 한 듯 합니다.
그러나 나에겐 요즘 생긴 단어는
그 짜릿한 끝장과는 거리가 먼,
마치 국에 간이 안 된 밋밋한 말인
그리움입니다.
지방 발령으로 인해
두 주마다 한 번씩 집에 오면서 생겨난
아내와 식구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외로움으로 덮어버리고
끝장내는 요즘 추세에는 한참 뒤떨어지지만
내 그 그리움이 결코 외로움으로
덮어지지 않고 변절 되지 않는 이유는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함께 사는 것이
그리움을 더 그리움답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십 년 된 부부를 신혼부부처럼
만들어 주시니 말입니다.
하나님은 안전에 대한 예방약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고 사고가 안 일어나고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을 믿는 다면
사고 후까지 보장되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변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내 변명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할 일은 하나님을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 입니다.(3)
그것이 하나님께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배가 침몰되는 것은 배에 물이 가득 찬 때문이듯이
내가 침몰되는 것은 내 안에 악이 가득 찬 때문입니다.
나와는 차원이 다른 높은 곳에게시지만
언제나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계시는 분
내 안에 들어서는 악을 빼내주시고
내가 가라앉지 않게 하실 분
그 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 입니다.
내 삶에 끝장인 분
바로 하나님 당신 이십니다.
(2011.06.0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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