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같은 가짜
2011.05.30 08:45
진짜같은 가짜(신29:10~21)
내가 회사에서 하는 일은
바람이 불 만한 높은 산에 올라가서
바람을 살피는 일입니다.
높은 산에 오르다보면
산나물이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조금 따보고도 싶지만
나물 이름을 알 수 없어 못 땁니다.
그런데 나와 함께 오르는 전문가들이
나물에 관심 있어 하는 초짜인 나에게
늘 주의를 주는 말은
진짜 옆에는 늘 비슷한 가짜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먹는 산 나물을 구별하는 일은
내겐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독초와 쑥뿌리가 난 사람과
믿음의 사람을 구별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독초와 쑥뿌리가 난 사람도
믿음의 사람처럼 축복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19)
축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인데
스스로 축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차이인데(19)
스스로 축복하는 믿음의 사람들도
많이 본 듯 해서 말입니다.
또 독초와 쑥뿌리의 사람은
겸손해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마음이
완악하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19)
그러나 겸손은
마음의 완악함을 자신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입니다.
겸손한 척 하는 것과 겸손한 것의 차이를
알아차리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독초와 쑥뿌리의 사람도
궁극적으로 평안을 추구합니다.
평안은 누구에게도 적용되며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선물인가 봅니다.
그러나 독초와 쑥뿌리의 사람은
자신이 평안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게 평안이 있어야 할 이유는
1. 하나님이 써주신 말씀을 믿고
맛있게 먹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를 믿고
그분을 평생 내 주로 모시며
따를 것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이 명령하신 전도와 제자와 양육에
내 삶을 드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천국이
너무나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이 보내신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며 나와 늘 교제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진짜 같은 가짜가 아니라
가짜처럼 보이는 진짜입니다.
진짜야?
(2011.05.3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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