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간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 소 : 원주밀알감리교회  ● 참석문의 : 김창일 형제(010-2460-7287), 도광선 형제(010-9425-5401)

글 수 214

아버지께

 

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해성이예요,

원래 어버이 주일에 편지를 써 드릴려구 했는데

겹쳐서 이제야 쓰네요.

 

좀 늦게 쓰는 점 죄송합니다.

형이 떠난지 이제 세 달이 다 되어 가네요...

집안에 마지막 남은 자식으로서

더 아버지,어머니를 섬기지 못한점 용서해주세요.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형이 대학에 가고

전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부담스럽고도

새삼 거의 어른이 되었다는 나이에 들어가고...

 

제가 이렇게 학교에 잘 다니고, 밥 잘먹고, 잘 자고

공부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는 점

모두 아버지, 어머니 덕분인 거 알아요.

그런데 그동안 제 자신을 돌이켜보니

아들로서 부족했던 점들이 너무 많아 죄송한 마음부터 드네요.

하지만 아버지 이 부족한 아들이 정말 더 열심히 공부해서

아버지 기쁘게 해드리고,

물 더 잘 떠오고 음식물 쓰레기 꼬박 꼬박 잘 버리고

아버지의 말씀에 더 잘 순종하는 아들이 될께요.

지켜봐 주시고 믿어주세요.

 

얼마전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에 간 일이 생각나네요.

그 때가 아직 시험기간 이었는데

아버지와 함께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전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 가는 것이 참 좋아요.

그런 아버지를 둔 저는 참 운 좋은 아들이거 같아요.

또 아버지처럼 확고한 신념을 가진 남자가

저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버지처럼 남을 웃길 수 있고 항상 웃을 줄 아는 사람이

저의 아버지란 사실이 기쁩니다.

 

아버지 ,

그동안 말은 못했지만 지금껏 살아 오면서

아버지 한테서 배운 삶의 지식과 지혜들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큽니다.

이렇게  항상 저의 저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시고 신경써 주시는 아버지 !  

 

참 감사해요 그리고 정말 사랑합니다.

부족한 아들이고 어리버리한 아들이지만

아버지께 참으로 효도하는 그런 사람이 될께요.

다시 한 번 사랑합니다.

 

                            2011년 5월 10일

                            작은 아들  김 해 성 올림

 

 

저의 자녀를 이러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기를 잃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며 온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만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게 하시고

패배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 주소서.

 

그의 마음을 항상 주님 앞에서 깨끗이 하고

목표는 쉽게 이룰 수 없을 만큼 높게 가지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유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데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소서 !

 

그리하여

그의 아버지인 저는

하나님 앞에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

                     

                        더글라스 맥아더 < 자녀를 위한 기도 > 중에서 

 

 

어서 오십시오.

속히 보고 싶습니다.

 

복된 하루.

 

--------------------------------------------------------------------------------- 

8:00~8:30   :  위로와 격려가 있는나눔 그리고 찬양

                      힘있는  암송(60구절과 180구절),

                      섬기는 맘 충만한 중보기도 

 

8:30 ~ 9:00   :  성경공부

 

                     문의 ^&^ 김창일 형제(010*4873*7287)

댓글
2011.05.23 14:48:35 (*.32.193.170)
전병일
profile

해성이가 아빠를 감동시켰네요.

특별히 독립적인 기질을 많이 가진 해성이가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을 때 그 문제를 두고 힘들어 하던 형제님이 생각납니다.

결국 현명한 제안을 하셔서 해성이를 다독였던 것이 해성이로부터 이렇게 철이 든 편지를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죠.

똑똑하고 집중력이 있는 해성이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그 꿈을 펼쳐가는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94 2011.9/8 목요모임 안내 2
똘똘이 아빠
1062   2011-09-04
지난주, 모임에는 윤준식, 김태훈 형제가 함께 하였습니다. 이학주형제는 홍콩연수로 불참했습니다. 윤형제는 btc1훈련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마음을 다잡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가 , 이학주형제와 함께 btc1훈련을 잘 마칠수 있게 영적으로 육적으로 힘...  
93 2011년 하반기 BTC 훈련 안내 1
똘똘이 아빠
1101   2011-08-17
2011년 하반기 BTC (Bbb Traning Center) 훈련 안내 훈련명 회비 일정 장소 BTC 1 10만원 9/17(토) ~ 11/26(토) 신원빌딩(공덕역) BTC 2 BTC 3 10 만원 9/17(토)~11/26(토) 상동교회(남대문)  
92 2011.8/18 목요모임 안내
똘똘이 아빠
1181   2011-08-16
할렐루야~ 지난 여름수련회는 너무 좋았습니다. 원주모임에서의 참석인원은 적었지만(조경구,김창일) 5지구가 다 모이니 무척 많았고(60명), 아기자기한 프로그램과 식사, 그리고 유쾌한 사람들과 함께 한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91 2011.8/11 목요모임 안내
똘똘이 아빠
1344   2011-08-10
<2011 BBB원주모임 여름수련회 공지> 1.명칭 : BBB 5지구 & 강원모임 여름 수련회 2.주제 :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딤후2:3) 3.주제찬양: 십자가 군병들아 4.기간 : 2011.8.13(토) ~ 8.15(월) 2박3일 5.장소 : 대관령자연휴양림 6.회비 : 5만원 *대상...  
90 2011.8/4 목요모임안내 및 8월중순 수련회 공지 file
똘똘이 아빠
1364   2011-07-31
 
89 2011.7/29 목요모임 안내 1
똘똘이 아빠
1382   2011-07-25
주일 아침 9시. 평소와 다름 없이 모시러 가겠다는 전화를 외숙모에게 했다. 오늘은 예배참석 못하겠단다. 어제 낮에 빈혈때문에 길에서 넘어져 다쳤다고 하신다. 영양제 주사를 맞고 싶다고 하셨다. 밤근무를 끝내고 옆에서 쉬고 있는 아내에게 말했더니 알았...  
88 2011년 하반기 BTC 1-8기 훈련모집요강입니다
똘똘이 아빠
10860   2011-07-16
샬롬!! 장마와 더위속에도 주안에서 평안하시기를 소망합니다. 9월부터 진행될 BTC1 훈련에 훈련받기를 열망하며 자원하는 분들을 모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속에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훈련을 통해 주님의 일군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훈련생 선발과 관...  
87 2011.7/22 목요모임 안내 2
똘똘이 아빠
20857   2011-07-16
강릉모임에서 응원전화가 왔습니다. 다음 달 8/13(토)~8/16(화) 여름 수련회를 대관령에서 할 예정인데 원주모임과 함께 하고 싶다고~ 좋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좋으시죠? 조경구 형제는 미리 휴가일정을 조정한다고 하니 우리 함께 해 보~아~요. 자, 어서 ...  
86 2011.7/7 목요모임 안내 3
똘똘이 아빠
1292   2011-07-02
강릉모임 카페을 훝어 봤더니 사진을 올려 놓았더군요. 우리도 사진을 올려 놓으면 좋을 것 같아 다음 주에는 몇 컷 올려 보겠습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제일 럭셔리한 곳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하는 곳이 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래에셋생명 금융플라자에...  
85 2011.6/30 목요모임 공지 1
똘똘이 아빠
1422   2011-06-26
이번 주 부터는 목요일 저녁에 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훈fc 속옷가게를 하다 접고 우리회사에서 fc일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번에 fc시험을 치르고 7월1일 부터 시작하기로 한 1969년생 닭띠, 원주 삼천감리교회 성가대원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BBB성...  
84 2011.6/7 화요모임 공지 2
똘똘이 아빠
1242   2011-06-05
지난 주 주말에는 강릉모임 개강(?)예배에 참석하러 대관령을 넘었습니다. 혼자 특수임무(?)를 외로이 수행하다 아군을 만난 병사처럼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시작은 늘 힘있고 꿈이 있어 좋습니다. 강릉모임처럼 부흥되어 가는 원주모임을 꿈꾸며 다시 대...  
83 2011.5/31 화요모임 공지 1
똘이아빠
1018   2011-05-26
2011년 5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 27분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드뎌 모두 퇴근한 회사 사무실에서 윤준식군과 맨투맨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첫 주제는 <예수의 유일성> 전병일 순장님과 첫 교제가 생각났다. 그때에도 예수의 유일성에 대해 공부했던 기억이 ...  
2011.5/23 월요모임 공지 (2011년 어버이날에) 1
똘이아빠
1039   2011-05-22
아버지께 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해성이예요, 원래 어버이 주일에 편지를 써 드릴려구 했는데 겹쳐서 이제야 쓰네요. 좀 늦게 쓰는 점 죄송합니다. 형이 떠난지 이제 세 달이 다 되어 가네요... 집안에 마지막 남은 자식으로서 더 아버지,어머니를 섬기지 못한...  
81 2013.3/4 월요모임 1
똘똘이 아빠
238   2013-03-10
오늘은 다섯분이 참석하였습니다. 김태훈/김창일/도광선/유성민/유승열님 구원에 관하여 함께 배웠고 토론하였습니다. 3월1일 선교대회 다녀온 것을 간략히 증거하였습니다. 나중에 선교대회 메시지 CD가 나오면 구입하여 함께 들어야 겠습니다. 유승열 형제님...  
80 2011.5/16 월요모임 공지 1
똘똘이 아빠
1052   2011-05-14
윤준식 기대했던 목요일 성경공부모임으로의 초대는 무산되었다. 전날 SMS를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왔다. "김창일FC님, 어쩌지요? 모레 예비군훈련이라 내일 퇴근 후 바로 집(서울)에 올라가야겠는데요." 뭐라고 해야 하나요? "잘, 다녀오시고 다음 주에 뵙시...  
79 2011.6/21 화요모임 공지 1
똘똘이 아빠
1133   2011-06-20
지난 주 MtoM 성경공부를 못했습니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 갑자기 의기소침해졌고 날씨도 무척 더워서 그리고 괜시리 피곤하여서 일찍 퇴근하여 오후 다섯 시경 부터 낮잠을 잤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잠이 보약이야. ) 저녁 6시반쯤 전화벨이 울려 깨어나...  
78 2011.5/2 월요모임 공지 1
똘이아빠
1011   2011-05-01
지난 한 주간은 승리하셨습니까? 저는 기쁜 마음으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우선, 지니는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아버지께서 분당 큰형님 병원에 가자고 하셔서 오늘은 예배참석을 못할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었습니다. 보험설...  
77 2011.4/25 월요모임 공지 2
김창일
1001   2011-04-25
지난 주 토요일 오전 10시반. 약속했던 지니가 왔다. 휠체어를 타고... 집사람으로 부터 얘기만 전해 듣던 지니를 보니 잠깐 놀랬다. 장애인이 아니었으면 아마 키가 190cm는 훨씬 더 되보이는 기골이 장대한 젊은이다. 컴퓨터를 고쳐 주고 가르쳐 주는 데 30...  
76 2011.4/18 월요모임 공지 2
똘똘이 아빠
1015   2011-04-17
조경구님. 2006년 여름 노원모임에서 신생 원주모임 부흥을 위해 전도대회를 원주에서 했을 때, 전도했던 원주 소방서 직원이다. 그후 5년이 지났다. 간헐적으로 만나 신앙얘기를 하던중 이 노총각이 결혼을 하려고 굳게 마음먹고 우리 교회에 오겠단다. (그는...  
75 2011.4/11 월요모임 공지 2
똘똘이 아빠
721   2011-04-09
이흥복fc 한때는 잘 나가는 외국계 보험사 sm 이었다. 사정이 있어 다른 일을 하다가 두달 전에 우리 팀에서 함께 일하게 된 동료 fc이다. 꽤 열심이고 늘 밝은 표정이다. 함께 점심 식사하려고 몇 번 시도(?)했으나 이fc가 바빠서 번번히 실패, 지난 주 목요...  

카페 정보

회원:
17
새 글:
0
등록일:
2009.09.21

로그인

오늘:
4
어제:
2
전체:
11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