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만 괜찮아요(3:1~12)

 

나는 성경공부 선생입니다.

이건 이렇게 하라고

그건 해선 안 된다고 가르치면서

정작 자신은 잘 못하는 말 많은 선생입니다.

 

잘하라고 말하는 내가 정작 잘 못하기에,

내게 맞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

언행을 일치시키려는 특수훈련을 하고 있는데

효과는 아직도, 여전히 공사중 입니다.

 

첫 번 째 훈련은 좋은 생각에 먹이주기 입니다.

나만 그런 것일 테지만

좋은 생각이 드는 것은 좋은데  

잠시 후 나쁜 생각이 함께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좋은 생각에 먹이를 주는 방법은

(보기에 별로여도) 좋네!

(맛이 밋밋해도) 맛있다!

(슬퍼 울면서도)기쁘다! 입니다.

웃기지만 괜찮은 방법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생각의 먹이는 기도와 묵상입니다.

 

두 번 째 훈련은 좋은 책 읽기 입니다.

이것은 절대로 손에서 책을 떼지 않기인데

눈만 떠 있으면 책을 읽어야 하고

손에 책이 없으면 불안할 정도여야 합니다.

 

구체적 실천방안은

누구보다 책을 많이 읽고

책 읽고 느낀 점 적기,

그리고 느낀 점 나누어주기 등인데

이러다 보니 좋은 책 선택하는 눈도 생깁디다.

물론 가장 좋은 책은 성경입니다.

 

세 번 째 훈련은 좋은 모습 담기 입니다.

눈에다 많이 많이 담아놓는 것인데

최근에는 눈에만 담기 아까워 사진기를

막 들이대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경치

멋있는 모습 등에 들이대는 것입니다.

내가 내 모습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눈이 행복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물론 가장 좋은 모델은 예수님입니다.

 

마지막 훈련은 좋은 말하기 입니다.

이것은 솔직하고 정직해야 하는 내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사람의 좋은 점과 장점만 보려고 한다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무지무지하게 큰 주의사항은

남 흉볼 때 섞여 들어가지 말고

진짜 그렇게 보일지라도 마음으로 동의하지 말며

하고 싶더라도 편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짜 진짜 내게 어려운 일 입니다.

 

그래서 일부로라도 칭찬을 하며 다니는데

(내 칭찬이 모두 일부러는 아닙니다!)

한 입으로 칭찬과 욕이 나오는 사람도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아름다운 언행일치의 성숙함을 위해

몇 가지를 더 추가해 볼까 생각 중 입니다.

 

술 먹은 사람 집에 들어가는 것 보고 가기

술 안 먹지만 술 값 내주기

(나 조만간 거덜나겠다)

물론 가장 좋은 말은 전도입니다.

(2011.04.2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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