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세요?”(신15:1~14)
도심 한 복판에서 한 사람이
빌딩 위 무엇인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행동에
관심을 두지 않은 채 가던 길을 갔습니다.
한 사람이 더해져 두 사람이
빌딩 위를 쳐다보고 있을 때도
지나가던 사람들의 반응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세 사람이 모여 빌딩 위를 쳐다보자
드디어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사람들은 세 사람의 시선을 따라
같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삼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환경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환경을 지배하는 것이며
그 숫자는 세 명이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마음을 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나 역시 사람을 바라기는 하나
세 사람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내가 바라는 사람은 한 사람입니다.
직장 안에서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나와 같은 뜻을 품은 그 한 사람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비전이 있는
그 한 사람 말입니다.
나는 직장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9)
음주와 부패 불신과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가증한 문화를 본 받는 것이 아니라
직장의 환경을 그리스도의 향기로 바꾸도록
파송된 그리스도의 대사입니다.(13)
가나안이 이스라엘에게 최종 도착지점 이듯이
이 동해화력발전소 역시 나의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해화력의 환경에 지배되지 않고
이 직장의 환경을 그리스도의 향기로
채우기 위해 필요한 그 한 사람을 위해
출근하면서 기도하고, 일하면서 기도하고
퇴근하면서, 잠을 자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 풍기는 향기로 채워질 수 있는 곳이
결코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당신은 결코 서두르시지 않았지만
한번도 늦은 적이 없으신 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한 번만큼은
서둘러 주시면 안 되나요?
힘이 좀 들어서요!
저는 세 명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면 됩니다.
“저의 한 사람이 되어주실 분~“
“계세요?”
(2011.04.14.08:51)
주님~ 한 사람을 아무래도 속히 보내주셔야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결코 늦지 않으심을 기대합니다. In his time, in his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