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큐티를 올리는 수요일인데요~ 어리버리 서툰 훈련땜시 컴터앞에 앉을 여유가 없었궁

급하게 퇴근하느라 큐티책은 회사에 두고 왔궁

새로운 , 해 보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은  여기저기가 아프도록  긴장되지만 또...끝나고 보니 맘 편합니다.

모처럼 여유있는 저녁~ 제가 읽은 책을 잠시 나눠봅니다^^

 

제1장 창조 안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

 

<윌리엄 윌리몬>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지키시고,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신뢰가 공개적으로 거행되는 표지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동을 환영하시지만, 우리가 이 세상에 기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만약에 하나님이 자신이 쉬는 동안에도 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하실 만큼 창조를 믿으셨다면,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십자가형....

이라는 거대한 실패와 공포와 실망이 세상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사역과, 영혼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더 큰 맥락 속에 자리잡아 가고 있었던 것이다.

십자가 죽음이 있고 안식 후 첫날 시신의 몸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집을 나선 여자들...

극도로 고통스러운 황폐함 속에서도, 그들 안에서 깊이 있게 자라난 하나님을 인식하는 본능,

그들을 능가하는 경이로운 일과 신비에 반응할 능력, 그들이 이해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했던 일에 놀랄 준비~

이것이 안식일 지키기의 습관이 이들에게 주는 효력은 아니었을까...하고 작가는 상상한다. 

 

안식일 지키기는

일을 처리하는 세상의 방식과 자기 손으로 직접 일을 해결하려는

강박적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었다.

 

안식일,

하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를 자유롭게 보고 거기에 반응하기 위해서 아무 일도 하지않겠다고

의도적으로 서약하며 저항하는 그 날을 지키는 것은,

새 창조의 주간이 시작되는 그 첫날에 예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발견한 사람들의 삶에서는 기본적인 것이었다.

 

창조 안에 있는 우리 자리(일터)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그것에 대해 부활의 경탄으로 반응하는 능력을 가지려면

일터로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어떻게 그러한 분리를 계발할 것인가?

안식일을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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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탄과 경이로 가득찬 세상에 살고 있다

어릴 때 처럼 세상이 새롭고 그것이 우리에게 마구 굴러 들어오며

내 손으로 만져보고 바라보고 맛을 보고 비틀거리는 걸으므로 하루 종일 지낸다는 것을

어른이 된 지금 꿈이나 꾸는가?

그 때엔...

말(언어)도 경이롭고

뛰는 것도 경이롭고

만져 보고 맛을 보고 소리를 듣고 색채를 발견하는 것과

온갖 사물의 촉감과 갖가지 것들의 향기와 모양.... 모든 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이요 그 분의 작품이다

그리고 그 분이 날 위해  놓아두신 것들이다

손수만드신 별을 두어 빛나게 하셨고 모든 것이 가려지고 덮여있던 어둠의 장막을 해로 거두시어

그 어둠에 잠들었던 우리의 감각을 깨우시는데....

아침 햇살이 온 세상에 가득해도오늘이 어제같고 내일 또한 오늘 같으리라는 시큰둥한 반응...

그건 죽음보다도 더  지독한 상실이다.<내 생각>"

 

"깨져야 합니다.

깨우실 때 깨어지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톡톡... 내 인식을 두드려 깨우실 때 깨어나야 합니다^^

 

더 이상 누덕누덕 어둠의 장막을 끌어다가 빛을 가려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누더기로 가려도 날이 밝아오고 해가 온 세상을 밝히는 것을 막을 도리는 없는 것입니다

 

과감히 거두어 치워버려야 합니다

박차고 달려나가 두 팔을 벌려 해를 반기고 빛을 받으며 주님이 행하신 것과 같이 우리도 일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런 내일을 꿈꾸며 잠들어 안식을 누려야할 밤입니다^^

주님은 이 안식 안에 함께 계셔서 이미 빛을 보게도 하십니다

 

밤엔 안식합시다~ 일과 안식은 하나랍니다!

 <내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