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품에 안기는 삶 (신1:19-33)
2011.03.03 20:00
31절)하나님께서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이스라엘 백성을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광야 40년 내내 그들을 안으셔 이곳까지 이르게 하였다고 모세는 고백하지만
그 광야는 크고 두렵기만 했습니다.
물이 없어 죽을 것 같았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고단하기만 한 길이었죠.
언제 텐트를 걷고 또 주구창창 걸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그 광야가 하나님 품에 안기는 삶이었다니...
안기는 것은 고사하고 죽지못해 끌려가는 듯한 삶이였던 것 같은데....
적어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 품에 안기는 삶이었다고 합니다.
그도 똑같이 광야생활을 했고, 아니 오히려 그들보다 더 무거운 짐을 이고진 지도자였을텐데
무슨 수로 그는 그 크고 무서운 광야를 은혜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하나님을 봤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아버지를,
자식처럼 안고 이곳까지 이르게 하신 아버지를,
길이 없는 광야에서 갈 길을 지시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경험했기 때문이죠.
요즘 아버지의 끝없는 이 부요하심을, 영원하신 그 사랑을, 말할 수 없는 그분의 긍휼하심을
미약한 저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실족할까봐 믿음과 사랑의 동역자들을 옆에 붙여주시고 (어디.. 가지도 못하게 말이죠^^)
제가 돌아설까봐 일일히 저의 작은 신음에 응답하시는 아버지의 그 사랑을
저도 조금씩 경험하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도 순장모임에서 기도한 제목들이 다 응답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기도가 일일이 응답되는 것에 놀라는 것은 기도하는 우리 자신들이네요.
마땅히 그리 해주실 아버지신데 왜 우리는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갓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먼지같은 우리를
모른척 하셔도 그만일 죄인인 우리를
이리도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
"다 표현못해도....나 표현하리라....
다 닮진 못해도....나 닮아가리라...."
그런데도 하나님의 안아주심을 잘 믿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품이 어떠한 품인지, 문제만 나타나면 오락가락 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에게 오늘 이렇게 다짐합니다.
"하나님의 아버지되심을 날마다 묵상해야 해...
잊어버리지 않도록, 넌 특별히 둔하니까 시간 날 때마다 생각해야 해.
그리고 하나님자녀답게 굴어야 해.
째째하게 살지 말고, 내 거만 챙기지 말고.... (이런건 적어!!) "
"넷! 넷! 네네넷!!!" ^^
다 표현못해도....나 표현하리라....
다 닮진 못해도....나 닮아가리라....
저도 표현하고 닮아가겠다고 하루종일 읊조렸답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5 | " 와서 보라 ! " [1] | 문주영 | 2010.01.08 | 1189 |
104 | 순장, 그 빛나는 면류관 | 박덕순 | 2010.05.29 | 1187 |
» | 하나님 품에 안기는 삶 (신1:19-33) [2] | 박덕순 | 2011.03.03 | 1179 |
102 | 해가뜨면 만나는 스러지나니 [1] | 문주영 | 2010.01.28 | 1165 |
101 | 사도행전 17장24절부터 34절큐티 [5] | 김세열 | 2013.07.22 | 1163 |
100 | 참된 안식이란? | 박덕순 | 2010.01.22 | 1152 |
99 | 우아한 아줌마의 기록하는 습관 [3] | 박덕순 | 2010.06.15 | 1145 |
98 |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예수님 [2] | 이수경 | 2010.02.02 | 1143 |
97 | 우리의 사명에는 각자의 색이 분명하다 [1] | 문주영 | 2010.01.13 | 1139 |
96 | 용서의 통로 [3] | 이수경 | 2011.08.17 | 1120 |
95 | 영생의 양식을 위하는 삶 [2] | 김혜숙 | 2010.01.27 | 1098 |
94 | 변화산에서 내려와 죽는 제자들(눅9;28-36) | 박덕순 | 2012.08.04 | 1076 |
93 | 못난 자존심(마12:9-13) | 박덕순 | 2011.07.29 | 1074 |
92 | 알곡과 가라지 [8] | 김혜숙 | 2011.08.02 | 1067 |
91 | 요한 계시록 큐티를 시작하면서(계1:9~20) [1] [2] | 박덕순 | 2010.11.18 | 1058 |
90 | 주님, 지금은 빈들인데요 (눅9:10~1&) [2] | 박덕순 | 2012.08.03 | 1051 |
89 | 창조주 하나님의 완전한 섭리(시편104:1~18) [1] | 배성연 | 2010.10.22 | 1050 |
88 | 형제의 약점을 돕고 싶다면 (마7:1-12) | 박덕순 | 2011.07.16 | 1049 |
87 | 일하십시오!!(살4:1-18) | 박덕순 | 2011.12.05 | 1044 |
86 | 누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가? (마 19:13~22) [2] | 문주영 | 2011.08.19 | 1041 |
내가 옆에 있었음 찬양하는 떡순순장님을 꼭~~~~안아주었을텐데,,,,^^(넘~~~예뻐서)ㅋ
저도 마찬가지로 귀한 자매님들과 함께 동행함에 감사했습니다
너무나도 죄인이고 못난나를 이처럼 사랑하시고 실족할까봐
이런 귀한 자매님들을 엮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요~~
매일매일 하나님의 품에 안겨 나를 다듬고 다듬어 갈것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