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대하28:16~27)


하나님의 믿음을 사모하며 나와 일대일을 하고 있는

한 순원 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순원이 대답했습니다. “아주 많이요”

내가 다시 물었습니다.

“저의 믿음의 내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내 무엇을 보고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여러 가지를 말합니다.

새벽기도도하고, 성경공부도 가르치고, 전도도하고,

교회에서 봉사도 하고 자신과 일대일을 하는 등등..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나의 믿음의 행동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혹시 그것을 발견하셨나요?“


계속되는 질문에 시험 들까 싶어

답을 기다리지 않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계속함, 꾸준함, 끝까지 하기 등

인내와 비슷한 종류의 것들입니다.“

그랬더니 다행히도 인정해 줍니다.


믿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에

하나님의 특성인 영원함이 그 속에

있는 것입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믿음도 있겠지만

꾸준히 하지 않으며, 얼마 해보지도 않고

조금 쉬어야겠다고 하는 믿음의 행동들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특성이 담겨져 있지 않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나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나를 주의 손바닥에 새기시며

결코 잊지 않고 버리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어제 공부 중에 바라본 순원의 얼굴과

마음이 밝아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아하스는 에돔과 블레셋에게 침공받자

하나님이 아닌 앗수르 왕에게 원조를 요청합니다.

그러나 앗수르 왕에게 오히려

괴롭힘을 받고 재물만 뺐겼습니다.


아하스는 더 곤고해졌지만

이번에도 하나님이 아닌

아람의 신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그 신이 도리어 아하스와 온 나라를

망하게 합니다.


그는 끝까지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오히려 성전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끝까지 안 믿는 것이

믿음의 특성인 끝까지와 비슷합니다.


끝까지 믿지 않으면 안 믿는 것이며

믿지 않으면 끝까지 믿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믿음을 증명하며 살든지

아니면 아하스처럼 끝까지 악을 행하든지

둘 중의 하나이지 중간은 없습니다.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에게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바알이 하나님인지, 여호와가 하나님인지

좇을 대상을 확실히 하라는 엘리야선지자의 말에


“여호와가 하나님이며 끝까지 하나님을 좇겠습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2009.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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