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눈물(2:12~18)

 

하나님은 자신의 기쁜 뜻을 위해

우리에게 소원을 두셨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

해 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시키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바로 우리 입니다.

따라서 내 소원도 하나님의 뜻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손발이 맞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자신의 기쁜 뜻을 위해

선택되어졌음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기쁨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기쁨은 기름이 되어 나를 움직이게 하고

기쁨은 힘이 되어 나를 지치지 않게 하며

기쁨은 어디선가 날라와 나를 사랑하게 합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고 순전한 자녀로 살아가며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낼 수 있는

힘이 바로 기쁨 입니다.(15)

 

고난은 가시가 되어 기쁨에게

잠시 아픔을 줄 수는 있지만

복음의 방해물이 될 수는 없습니다.

 

고난까지 기쁨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 고난 또한 예수님 자신이 기꺼이 선택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고난)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신

그리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그 분 예수님을

우리가 믿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12:2)

 

따라서 순종의 길을 걷다가 만난 고난을

예수님께로 떼밀어 버려도 무방합니다.

왜냐하면 그 고난이 기쁨으로 걷는 순종의 길을

방해하려고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순종의 길을 걷다가 직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준비 중이지만

도리어 순원들을 걱정하고, 모임을 걱정하며

동해에 있는 나까지 걱정해주시는

나의 사랑하는 동역자 양주성 순장님의 고난 또한

예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들의 기쁨으로 바뀔 것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기쁜 뜻을 위해

선택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기쁜 눈물이겠지요!

(2011.02.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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