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많이요(빌1:12~18)


부부는 한 몸입니다.

한 몸이라는 의미는

아내의 기쁨이 곧 내 기쁨이고

나의 슬픔이 곧 아내의 슬픔이라는 것입니다.


한 몸이니까 서로 사랑하라가 아니라

한 몸이기에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면 

"당신의 기쁨이 내 기쁨이야“라고 말하지만

사랑이 식으면

왜 날 기쁘게 해주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사랑은 기쁨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을 어디에서 찾느냐가

관건입니다.


남편이 자신에게서 찾는 기쁨은

반쪽의 기쁨입니다.


그러나 그 기쁨을 아내의 기쁨에서 찾는다면

진정한 기쁨이 될 것 입니다.

왜냐하면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는 예수님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기쁨은 복음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

자신의 기쁨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기쁨을 그리스도의 기쁨에서

찾는 것을 보니

그리스도와 한 몸인 것이 확실하며

그 기쁨 또한 진정한 기쁨이 확실합니다.


나 역시 복음과 결혼 했습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내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섬기고

손을 들어 사랑하며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한 제자 순원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내 기쁨 중 최고의 기쁨입니다.


삶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그들로 인해

우리의 척박한 땅인 직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하게 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순원들을 정말 귀하게 여겨야 겠습니다.

순원들을 정말 사랑하며 섬겨야 겠습니다.

말뿐이 아니라 물질로도,

마음뿐이 아니라 몸으로도 말입니다.


나는 복음을 가진 순원들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세상의 어떤 권세로도

내 사랑을 말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2011.02.15.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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