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예수가 죽었다카데~"

 

"와 죽었다 카드노?"

 

"못에 찔려 죽었다 안카나~"

 

"어이구 쯔쯔.. 머리 풀어 헤치고 다닐 때 내 알아봤다."

 

이때 암말 않던 할매가 숨죽인 목소리로,

 

"어이! 예수가 누꼬?"

 

"모르제,  우리 며늘아가 아부지~ 아부지 캐사이 바깥사돈 아니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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