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두려움(단8:15~27)

가브리엘을 통해서
정한 때 끝에 관한 이상인 하나님의 뜻을
다니엘에게 알려주시듯이
내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깨닫는 방법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게 주시는 말씀임을
확신하는 방법은
가끔 대하는 말씀이 아니라
매일 대하는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스스로 높아진 작은 뿔의 목적은
그분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는 것이었습니다.(8:11)

 

사단이 그것에 크게 비중을 두는 이유는
매일 하는 것이 생명과 관련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하니까 사소해 보이지만
매일 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매일 하는 것은 최고의 힘이 됩니다.

 

밥 먹고 자는 일 말고
내가 매일 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의 묵상입니다.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묵상 중에 기도로 내 생각을 알려드립니다.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만나 찬양하고
묵상 중에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내가 매일 하는 또 한가지는
사람 만나기입니다.

 

사람을 만나야 전도를 할 것이고

사람을 만나서 묵상 중에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제자를 삼고
그 말씀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마28:19)

 

동해에 발령을 받자마자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직장 선교회 총무이었고,
내 고등학교 후배였으며
만난 다음 날 새벽부터 큐티 나눔 하자고
제의를 해 온 내가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 늦잠을 잤다고
바람을 맞추기는 했지만
다니엘을 어루만지시고 일으키시는 하나님이
그도 만지시고 일으키실 것을 믿습니다.

 

다니엘이 가브리엘의 나아옴을 보고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듯이
나 역시 매일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마치 처음 대하는 분인 듯
말씀은 매일 내게 새롭게 다가오시고
그 새로움은 살짝 두렵기까지도 합니다.
그러나 그 새로운 두려움은 이내 기대로 바뀝니다.

 

오늘은 무엇을 말씀해 주시려나?
또 오늘은 누굴 만나게 될까?

 

매일 만나지만 새롭고
매일 먹지만 신기하게 달콤하며
매일 대하지만 두렵고 기대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리 먹어도 체하지 않고
이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으며
아무리 들어도 잔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짱입니다요
(2011.01.31.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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