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믿음 되게(대하27:1~9)


믿음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요15:7)


그러나 또한 믿음은 나와 세상과의 관계입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마28:19)


온전한 믿음은 하나님 따로 세상 따로 가 아니며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가만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세상에 나아가서

믿음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 할 일입니다.


자신만 잘 하는 것은 온전한 믿음이 아닌

반쪽 믿음입니다.


요담은 여호와보시기에는 정직히 행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정도를 걸음으로

점점 강하여졌습니다.


선친인 웃시야의 죄를 답습하지 않아야 된다는

신념으로 여호와의 전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잘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낳은 자식들에게

그 믿음이 전달되어야 하며(28:1~4)


그에게 맡겨진 백성들이 그의 믿음을

본받아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낳은 자식이나 맡겨진 백성들이나 한 가지로

여전히 죄를 짓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많은 일을 하고

성을 많이 증축하면 뭐 합니까?

금방 없어지고 무너질 것을 쌓고 있는데,


나만 가지고 있어 전달되어지지 않는 믿음

아내나 남편 또 자식들에게 본이 되지 못하거나

또 맡겨진 곳에 영향력이 없는 믿음은

사실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기에

그 능력은 측량할 수 없으며

그 기간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이 내게 와서 그만 작아져 버렸다면

믿음을 믿음 되지 못하게 하는 무언가가

내게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축복받은 것을 기뻐하기보다

그 축복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는지를

살펴봐야겠습니다.


그 축복이 세상에 좋은 향기를 품어내고 있는지

맡아봐야겠습니다.


그 믿음이 하나님의 믿음이 되고

그 축복이 하늘의 축복인지 말입니다.

아니면 다시 받아야 할 테니 말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할

등산생각에 신이 나서 벌써 배낭에다

물품을 꼼꼼히 챙겨 넣고 이미

산 정상을 향하고 있는 내 마음을 보면서

회개했습니다.


내 마음의 배낭에 먼저 믿음을 꼼꼼히 챙겨 넣고

믿음의 산을 오르는 일이 먼저여야 해서 말입니다.

(2009.12.08.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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