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3 22:43
루이스는 1925년부터 옥스퍼드의 모들린 칼리지에서 영어영문학을 가르쳤다. 아마도 루이스 하면,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의 저자로 기억하는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1931년 9월 어느 날 저녁이었다. 루이스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을 쓴 J. R. R. 톨킨,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휴고 다이슨과 함께 기독교를 놓고 토론 중이었다. 되돌아보면, 하나님이 다음 날 일어날 회심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중이셨다고 말해도 좋겠다.
그러나 어거스틴의 경우와 달리, 루이스의 회심은 감성적이지 않았으며, 분명한 싸움도 없었다. 모든 싸움은 이전에 다 끝났다. 루이스는 동물원으로 향하는 구원 버스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 걸음을 언제 내딛었는지는 너무나 잘 알지만 어떻게 내딛었는지는 거의 모른다. 햇살이 따스한 어느 날 아침, 버스를 타고 윕스네이드 동물원으로 향했다. 출발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지 않았으나 동물원에 도착할 때는 믿었다. 그러나 동물원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건 아니었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도 않았다.
가장 중요한 사건들 가운데 ‘감정’이라는 단어를 절대 쓰지 말아야 하는 몇몇 경우가 있다. 마치 긴 잠에서 깼으나 여전히 침대에 꼼짝 않고 누워 있는 사람이 이제 자신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경우에 더 가까웠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가던 중에 경험한 순간처럼 모호했다. 자유일까 아니면 필연일까? 이 둘이 최고점에 도달하면 서로 다를까?”
사람이 거듭나는 순간에 거의 미칠 지경에 이르든, 아니면 동물원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조용하게 거듭남을 체험하든 간에, 거듭남은 엄청난 사건이다. 이 두 사람에게 진심으로 “우리는 ……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요일 3:14)라는 말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거듭남에 관한 것이다.
2011.01.24 08:21
2011.01.24 11:19
감사^^....저는 버스타고 거듭남에 대한 초청을 받고 기차타고 가다가 거듭남의 확신을 갖게되었는데요^^
2011.01.24 13:49
(요3:8)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2011.01.24 15:36
자매님의 글 감사
우리가 서로 토론을 할 만한 주제를 골라 게시해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도 강의도중에 예수님을 만났어요.
죄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다가! 격한 감정은 없었지만 완전한 자유함을 맛보았어요!
2011.01.25 20:02
제 글은 아니구요^^::
사랑의 교회 게시판글 발췌입니다..
위대한 작가님도 성령님의 미세한 터치에
반응하셨네요^^*
^^ 모호함 최고점
이 시대 최고의 크리스쳔 작가 중의 한분...루이스
거듭남의 깊은 묵상이 기대됩니다. 오늘도 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