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ㅈ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평안하시죠

 

요즘들어 더 큰 슬픔을

가진자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심한 노동을

해서 그 손이 곰발바닥처럼

굳어 있는 사람이 있었고

또 한 사람은 유리 조각에

두 손이 피투성이가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두사람 손에

물파스를 바르더라는 것입니다

 

두사람이 어쩔수 없이 당하는

상황이였지만

 

두 사람의 반응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곰 발바닥 같은 손을 가진

사람은 거참 시원하데

하고 반응한 반면

또 한사람 손에 유리조각으로

피투성이가 된 사람은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어찌 할 봐를 볼라 하더라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당한 상황은 똑

같은데 두 사람의 반응은

판이 하게 다르듯

 

우리가 만나는 환경 또한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곰발바닥 같은 사람은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뭐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날리 부르스야

 

그렇습니다

 

나의 가정을 들러보아도

나의 직장을 보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요즘들어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2년여 동안 집사람과 아이들과

떨어져 있다가 이제 한집에서

살게 되었는데

 

사사건건이 의견의 충돌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렇게 해야 한다

저것은 왜 그렇게 했냐

그러면 안된다

 

어느 순간에는 뚜껑이 열릴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그때는 말없이 잠잠히 있으면

왜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있냐고 성화입니다

 

참으로 제가 잘못한 것이 많은가

봅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참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돈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을 사는 것도 자제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도 의견의 충돌이

있곤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ㅈ님께

이럴때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았더니

 

더 큰 슬픔을 가진자의

반응에 대해서 알려 주셨습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나는 그의 아픔과 슬픔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무릎을 꿇고

$$여 궁휼히 여겨 주시기만을

@@도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아도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이 모든 일이 임하였느니라

 

이런 일들은 우리의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시로 일어나는 상황들속에

우리가 눈감고 있었고

도리어 외면하기도 했습니다

 

ㅈ님

나의 연약함 때문에

그들이 더 이상 상처 받지

않도록 이끌어 주소서

 

나의 무지함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곤고한

가운데 넘어지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삼행시를 지어봅니다

: 박차고 나오는 날을 기대합니다

: 창대케 한다는 말씀은 정금같이 단련한 후라는 사실을

: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하였도다 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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