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에 도전하다(단4:1~7)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왕이

믿음 있는 사람도 잘 못한다는 전도를 합니다.


전도하는 것 자체로 그의 믿음의 행위를

크게 평가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 전도의 방법을 보면

왕의 명령을 백성들에게 하달하는

조서를 내리는 것으로

백성을 직접 찾아다니시며 전도하신

예수님의 방법과는 다소 차이가 납니다.


자신이 경험한 크고 놀라운 하나님을

말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회개한 경험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오는 평안함은 즐기고 기뻐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번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의뢰하지 않습니다.


전도하는 것만 해도 잘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면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과 같습니다.


어떻게든지 돈만 많이 벌면 됩니까?

어떡하든 교회에 사람만 늘어나면 됩니까?


전도하는 한 사람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진정으로 회심한 한 사람입니다.


회심한 자는 하나님의 뜻을 찾을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전할 것입니다.


내 뜻과 생각이 전해지는 것이 전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전해지는 것이 전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전도방법 역시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환호하는 불특정 다수를 향해

할렐루야를 외치는 것이 전도가 아니라

가슴을 치고 회개할 한 사람을 찾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전도할 수 없는 환경에 살면서

한 사람에게 다가서기도 어렵고

생각만큼 전파되지 않음에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마음 괴롭고 아프지만

그래도 그렇게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전도라는 것입니다.


평안할 때 명령을 내려 전도하고

번민할 때 무당을 찾는 느부갓네살의 전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그동안 마음의 짐 때문에

다가가지 못한 한 사람에게 오늘 전도하려고 합니다.

용기와 은혜와 그 밖에 줄 만한 것이 있으시다면

다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1.01.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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