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 왕 이년에 꿈을 꾸고 그 꿈으로 마음이 번민하여 잠도 이루지 못한채

자신의 꾼 꿈을 해석하라고 하며 꾼 꿈에 대해서는  말을 해 주지 않습니다

꿈과 그 해석을 알게 하지 아니하면 박수,술객,점장이,갈대아 술사들의 몸을 쪼갤 것이며 그들의 집을 거름터로 삼겠고

만일 꿈과 해석을 보이면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얻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왕은 여태 어려운 시절마다 나름 의지해 왔던 그들을 더이상 신뢰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쫓기고 있었나 봅니다

왕에게 불리워진 사람들은

 "희한한 일이라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고하고

이내 왕은 진노와 통분으로 바벨론의 모든 박사를 다 멸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상황은 극으로 치닫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는가?

회사 내에서 사영리를 전했었던 직원 한 명에게 그런 어려움이 주어졌습니다

두려워하며 영접하지 않았지만 늘 가까이 다가가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예수님을 믿으면 마음에 평안이 올까요?

여전히 두려워하고 자신의 의지로 이 어려운 상황을

눈물과 위염으로 헤쳐나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저녁을 같이 먹으며 이야기를 들어주었는데

신년운수를 보니 올해 풀린다고 했는데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해봐야겠다며

잘 되게 부적을 20만원 주고 만들려고 휴가를 낸다고 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을 자기도 모르게 털어놔버렸다며 또 그것 때문에 괴로와 했습니다

남을 원망하고 남을 변화시키려고 하니 그 상황이 풀릴 수가 없으며

사람에게만 자꾸 의지하려고 하고 의지할 사람은 없으니 절망되는 그런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음입니다

 

솔직히 많이 안타깝지만 나도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찾아오면 얘기를 들어주고 물어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도하며 응답해 주고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겨주실 것을 구원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신분이 왕이건 평민이건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에게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사람의 육체 안에서 선한 영으로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성령님이 계시지 않다면 똑같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때 사람은 가장 비참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사람은 가장 위대합니다

사람은 비참한 존재임을 알아야 하며 위대할 수 있는 그 위대함의 근원을 알아야 한다는

팡세의 구절이 생각납니다

 

안타깝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사느냐 죽느냐 혹은, 잘 사느냐 못 사느냐, 혹 어떻게 사느냐 등등의 임박한 삶의 문제보다 더 근원적인

구원 받을 수 있는 길로 가고 있는냐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떤 상황으로 치닫건 어떤 문제가운데로 걸어가건 어떤 삶을 살게 되건...

주님 그 생명을 구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부디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또 옆에 있게 하신다면 주님을 끊임없이 전하고 나타낼 터인데

그 마음을 열어주시고 악하고 어두운 모든 것들과 그 영혼을 결박하는 세상 것을

주님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주님의 영으로 승리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