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단2:1~13)


느부갓네살왕이 말도 안 되는 명령을 합니다.


전국의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를 모으고

자신이 무슨 꿈을 꾸었는지 맞히고

그 꿈을 해석하라는 것입니다.


지난밤에 꾼 꿈이 마음에 걸려

잠을 한 숨도 못 잤기 때문이라는데


그러자 갈대아 술사가 총대를 메고

꿈을 말해 주면 해석하겠다고 간언을 하지만

왕의 말이 더 포악해집니다.

답을 제시하지 못 하면 몸을 쪼개겠다는 것입니다.


풀게 되면 주어질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이

못 풀 테니 귀에 들어올 리 없습니다.


왕의 노한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우선 일 텐데

이제까지 그런 것을 물은 왕이 없었다며 항변함으로

자신들의 충성의 순도까지 노출을 시켜버립니다.


또 자신들이 믿고 있고 자신에게 능력을 주는

신의 실체까지 발설합니다.


세상에는 그런 것을 알아낼 사람은 없습니다.(10)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않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11)


이들의 말을 들어보니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알 듯 합니다.


세상의 어떤 방법으로도 할 수 없고

세상의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하실 분은

바로 하나님뿐 이시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믿는 신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겼을 때

말하는 내용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주변에 벌어질 때도

세상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믿음의 말 외에는 다른 말을 일체 더하지 않는 

(세상이 볼 때) 말도 안 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2011.01.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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