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관장의 은혜와 긍휼(단1:1~9)


다니엘은 믿음이 보통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 우상을 섬기는 이방나라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끌려가지 않는 것이 믿음의 결과가 아닙니다.


믿음은 가냐 안가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

가서 무엇을 하느냐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고난이 안 오는 것이 좋은 믿음이 아니라

고난의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좋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든 계실 것이며

하나님이 내 상황을 알고 계실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는

따로 선택되어 신분과 지위가 높아졌습니다.

그에 걸 맞는 음식이 제공되었고

그의 신분에 맞게 이름도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높은 지위와 바뀐 신분 또한

믿음의 결과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은 왕이 마시는 진미와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뜻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높아진 신분에 걸맞게 행동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정하고

그 정해진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참 믿음임을 알게 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환관장의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 것처럼

믿음의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되어진 결과에 만족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그 상태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믿음임을 알게 됩니다.


회사에서 지방 발령을 앞두고 있습니다.


직장선교사인 나에게 오늘 말씀을 통해

안 가는 것이 믿음의 결과가 아니며,


내가 원하는 좋은 데로 가는 것 역시

믿음의 결과가 아님을 알려주신 것은

나를 보내시겠다는 뜻인 듯 합니다.


또한 어디로 발령이 나든지 거기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믿음임을 알려주신 것은


발령이 나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예비해 놓으신 것이 아닌 가 생각해봅니다.


오 주님,

어디로 가든지 어디에 있든지

환관장의 은혜와 긍휼을 얻을 수 있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1.01.0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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