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년 예배 때 여성교우회의 찬양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솜씨 찬양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세상을 보아요~

아름다운 저 대지와 광대하다 깊은 바다~ 랄라라^^

 

두 번 연습했는데 예배 전 교회 안은 너무나 어수선했습니다

중,고등부 성경공부와 유아실예배와 점심 식사 준비 등으로 흩어져 역할중인 상황에

찬양연습을 조금 더 하지 못함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예배 중 찬양인데 제대로 되지 못할까봐 염려도 되었습니다

송구영신 예배 전에 밤이라 목소리들도 나오지 않았고 피아노 조율 상태도 좋지 않아

이것저것 마음이 어수선했었기 때문에 더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교회실정에서 찬양단을 어렵겠어요"라는 말을 퉁명스럽게 뱉자마자

전병숙 집사님이 온화한 한 마디를 건넸습니다

"나는 이모습 이대로 찬양하는 것이 감격스러운데 왜요~"

 

찬양을 두 번 맞춰보고 할 수 없다 맡겨드리고 이대로 가자 생각하고 자리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일단은 내 마음을 굽혀 하나님 앞에 드림이 우선이었고

내 생각속의 부정한 것들을 버림이 우선이었습니다

고집사님이 애쓰며 찬양의 분위기를 맞추는 모습이 내게 느껴졌고

전병숙집사님의 한 마디앞에 부끄러웠고

고기선집사님의 침묵과 박경숙집사님의 분주함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기도와 찬양가운데 마음에 살살 봄바람이 불었습니다

특히 전병숙집사님의 대표기도가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찬양은 내게 새 힘이 되고 능력이 되어 살리시며 모든 위로를 주시며 따뜻한 감사가 됨을

다시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헌금이 올려지고 찬양의 자리에 서있으면서도 의견조율해서 파트를 최종적으로 정하였지만 그저 맡기며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찬양이 힘차게 쏟아져 불리워짐을 경험하며 마음껏 주님의 솜씨를 찬양하는 마음이 벅차기만 했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받은 거룩한 백성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찬양은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며

감사함과 감격함으로 지으신 주님께 지음받은 자가 돌려드리는 당연한 고백입니다

 

점심 식사를 하며 마성주집사님이 솔로를 자원하시는 도전이 기쁨이었고

찬양만큼은 이상스럽게 질투도 많이 나고 욕심도 많이 나는 찬양탐욕이 ^^ 묘하게 자극도 되었습니다

찬양은 해도 해도 지치지 않고 싫증 없고 잘 하고도 싶은 마음이 참.. 끊임없습니다

 

올 한 해 온전히 주님만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오늘 회사 2011년 시무식에서도 주님을 찬양하며 시를 읽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힘을 주소서"

사업소 모든 사람들에게 임할 주님을 기대하며 주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를 낭송했습니다

주님~ 올 한 해 일산열병합의 안전과 보건과 방재 등 모든 업무도 주님께 의탁드립니다

지혜를 주시고 열심을 주시고 충성을 주셔서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고

변함없이 입술을 열어 주님을 증거하고 기꺼히 헌신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