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은 증거(9:23~28)

 

밥을 먹은 증거가

다시는 배고프지 않는 것이 아니듯이

죄를 용서받은 증거는

다시는 죄를 안 짓는 것이 아닙니다.

 

밥을 먹고 나서 바로 또 밥을 먹지 않는 것처럼

죄를 용서받은 증거는 바로 또 죄를 짓지 않고

다음 지을 죄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죄 짓는 것이 당연하니

마음 놓고 죄를 짓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죄를 늘 지으려고 하는

죄에 대해 굶주린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자는 것입니다.

 

죄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죄의 해결은 하나님의 권한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피와 관련지어 놓으셨습니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느니라“

흠 없고 깨끗한 동물의 피로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문제는 언제까지 덮어줄 것이냐 하는 것이며

어떤 죄도 덮어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망이 왕 노릇하는 동물 역시

완전한 재물이 될 수 없고 결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과거에 지은 죄만 용서받을 수

있는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개나 동물은 훈련을 반복함으로 인해

하지 않아야 될 일을 구분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사람은

죄를 인지하는 능력을 부여받았고

그것이 바로 양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양심을 사용하시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의 모든 기관은

반드시 사람에게 유용합니다.

사랑니도 필요하고 맹장도 필요합니다.

필요 없는 것을 하나님이 만드셨을 리 없습니다.

 

양심은 우리가 죄를 지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양심이 발동된 사람에게

완벽한 죄의 해결책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일어 날 수도 있고

하나님이 먼저 알려주실 수 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그 해결책은

이전 것의 문제점을 보완한

그리고 더 이상의 문제가 없는 완벽한

해결책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흠 있는 제물이 아닌

완벽한 제물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제물은

땅엔 없기에 하늘에서 가져와야 했고

하늘의 것이 사람을 위한 제물이 될 수 없기에

땅의 사람으로 태어나야 했으며

흠 있는 사람이 제물이 될 수 없기에

하나님이 직접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죄가 없는 제물만이 죄를 용서 할 수 있으며

죄가 없는 하나님만이 죄를 심판할 수 있습니다.

 

죄를 용서해 준다는 것은

죄를 심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화목의 제물로 오신 분이

다시 오시는 것은 죄를 확인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오래 기다리신 분이

다시 오시는 것은 그것을 이젠 끝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곧 끝납니다. 그러니 우리도 끝냅시다.

세상과 하나님사이에서 방황하는 것 말입니다.

 

심판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상급을 바라는 자로 사는 것 말입니다.

나 자신을 추스르기에 벅찬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벅찬 가슴으로 사는 것 말입니다.

 

날씨가 춥지만 피하고 움추려 들지 말고

추운 날씨가 꼭 필요하기에 주신 것으로 알고

날씨를 이기고 사는 것 말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10.12.25.08:40)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