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련하시겠습니까?(마2:13~23)



성질 급한 세 명의 동방박사가

섣불리 소문만 내지 않았더라도

그 많은 아이들이 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이 한 명 태어난 것을 무지 무서워하는

찌질이 헤롯이 뚜껑이 열리지만 않았더라도

그 많은 아이들이 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면 아니 되옵니다.” 하면서

칼 맞을 각오로 왕의 명령에 반대하는

상황파악 안되는 소신파 몇 사람만 있었어도

헤롯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 탄생으로 인해

모르긴 몰라도 아주 많은

두 살 이하의 아이가 다 죽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공의의 하나님이

자신과 밀접하게 관계 된 일로 벌어진 일을

보고만 계시고 있는 것일까요?


하늘엔 영광이요 땅엔 평화를 주러 오신

구세주가 탄생하셨는데

평화를 헤치는 헤롯을 손 봐 주시기는 커녕

아기를 데리고 피하라고 하시니 참 이상합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슬픔과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안 들리시는 모양입니다.


당시는 사람들이 그 일이

하나님과 관계 되었는지 몰랐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다 알려져 안티들이 공격의 빌미를

삼는 다는 것을 모르셨다는 말입니까?



화가 나고 분하고 치가 떨립니다.

그러나 나는 믿습니다.

하나님이 어련히 다 알아서

이 모든 의문을 풀어주실 것을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시며 참을 수 있다는 것

나는 결코 못하지만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아야

누가 믿는 자인지 알 수 있으며

심판 날에 정당성이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울분을 토해내며 다시는 이렇게 살지 말자고

세력을 규합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입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도

주의 신실하심을 믿는 것이 믿음임을

알려주시려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어련히 알아서 하실 것을

믿는 것 말입니다.


분한 것 까지 참을 수 있도록

성장되는 것이 목표이지만

지금은 분하지만 참는 것입니다.


“마귀 쉐이 오늘 나에게 한 놈만 걸려라 이~“

(2010.12.22.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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