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은혜와 지체들의 기도로 중국 안위성으로 의료선교 잘 다녀왔습니다.

늦었지만 글 올립니다.

 

 

우리는 주님안에 한마음!

 

주님께서 예비해 놓으시고 등뒤에서 성령의 바람 불어주시어 또 중국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홍연선순장님을 통해 들려주신 주님의 말씀!

-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잠잠히 목도하라

-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며 사랑의 능력을 키워오라

무슨 일에든지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

나의 공적을 드러내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라

우리 회원들은 9.17일~9.22일 까지 조용히 이 말씀들을 붙들고 사역에 임하였다.

 

안위성에서 주님은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임재로 우리와 함께 일하셨고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셨다.

 

《 주님의 일하심 》

임상 스빠푸전 지방에서 한 중국인이 물리치료실 안에서 신(중국)형제에게 기도받기를

기다리며 무릎 꿇고 땅바닥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기도에 임하는 그의 진지한

자세에 많은 감동이 되었다.

나는 진료에 집중하며 진료 후 일상적으로 약 조제실로 보내곤 했다.

뒤늦게 알았는데 그 시간에 기도실에서 주님의 임재 가운데 신형제의 기도로

병자가 일어나 걸었고, 귀신들린 자들은 귀신이 떠나가고 있었는데 나는 바로 옆 홀에서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조제실로 가기전 기도실먼저 들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무심히 흘려들었던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의 행함보다 주님의 은혜를 더욱 사모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을 몰랐던 것이다.

주님! 성령의 임재(역사)에 좀더 민감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나의 생각이 주님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주심 》

무엇보다 진료 후 지체들의 소감과 간증을 들을 때 많은 은혜가 되었다.

이 단기의료선교에 오기 위해 중국에서 결혼한 차자매는 직장을 사직까지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통역에 임하였는데 그의 열정과 주님의 마음으로 가득차길 갈망하던 기도의 응답으로

주님의 사랑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 그녀에게 많은 은혜가 되었고,

신랑되는 중국 신형제는 별로 오고싶지는 않았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이곳에 왔는데

주님께서 자신을 통해 병자와 귀신들린자를 고쳐주심을 경험하며

“이것은 내가 아닌 주님이 하신일로서 모두가 주님의 은혜입니다”라고 말하며

“전에 자신이 무엇인가 하려고 했을 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오늘은 주님께서 하라고 하심에 순종했을 뿐인데

성령의 기도가 절로 나오고 주님께서 자신을 통해 일하셨다”고 간증할 때 많은 은혜가 되었다.

 

황형제는 한국에서 BBB(Business Bible Belt)사역에 열심이었는데 중국에서 수년을 지내며 바쁘게 살다보니

직장사역이 느슨하게 되었는데 이번선교사역을 통해 다시 열정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며,

환자의 아픔이 자신에게까지 전해오는 사랑을 체험한다고 감사했다.

또한 감격의 눈물과 사랑이 많은 중국의 팅팅자매와 결혼했는데 순풍순풍 아이를 많이 낳아

모두 다 온전한 주님의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는 형제의 힘찬 간증에 모두가 웃으며 아멘으로 화답했다.

주님 이 아름다운 가정에 온 가족의 구원과 주님안에서 참 사랑을 이루며 주님의 자녀 많이 주시어

주님의 신실하고 충성된 일꾼들로 세워주소서.

 

한가지 흐뭇한 일은 한국의 주전교회, 연합교회, 소망교회, 주사랑교회가 한마음으로 연합을 이루고 함께 연이어 예배드림이었다.

 또한 우쉬, 소주, 성주의 가정교회 장로(목사)님께서 하나로 연합 3인방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신 멋진 풍경이 새겨졌다.

주님! 마지막 세대에 백 투 예루살렘을 위해 지도자를 양성하는 성스러운 이곳에 성령의 충만으로 많은 역사를 이루어주소서

 

몇시간 버스를 타고 오가는데 드넓은 벌판, 길게 드리운 옥수수밭, 누~런 벼밭, 통나무 위에 초록의 잎들이 머릿결 같이 날리는 나무들의 모습을 보며 중국의 풍부한 자원이 부러웠고 한가로이 풀을 뜯는 누렁소과 아스팔트 위의 노란옥수수, 가늘게 뽑은 면발의 무리들은 우리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하고 정겨운 자연의 숨결로 다가왔다.

 

《 땀방울의 에워쌈과 진료를 청하는 시골주민의 에워쌈의 차이는? 》

약국에서 숨쉬기 힘들정도로 에워싸임을 받은 약사님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마지막 약을 받기위해 온 몸을 다해 자리를 지키려는 주민들! 주님 어찌하오리까?

약국의 질서를 생각하며 잠시 나의 일을 접고 제일 연로하신 분을 찾아 자리에 앉게 하고 부채로 부쳐드렸다.

그리고 큰소리로 무언가 호소하는 분을 찾아 통역자에게 안내하게 했다.

얼마가 지나자 한 주민께서 부채로 우리를 부쳐 주신다. 바람과 마음이 뚜엣으로 다가온다. 감사합니다.

약사분들이 뙤약볕에서 약을 짓고 있다. 땀방울이 흐르고 손수건으로 닦아도 닦아도 흐른다.

주님! 그 땀방울 하나 하나가 사랑의 열매로 맺어지게 하소서!

몇시간 비오듯 땀흘리며 묵묵히 약을 조제하고 있는 손길들...

그때 주님은 그 모습에서 7지역의 주민들에게 역사하셨습니까?

오병이어의 기적이라고 말하는 한 지체의 의미가 이것입니까?

어디서부터 흘러나오는 것일까 감사와 기쁨과 주님의 은혜(성령)로 연합된 무리들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모든 지체들이 힘든 가운데 조용한 침묵과 미소로 답하고 있었다.

 

주님! 귀한 영적지도자를 예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어린양들을 위해 주님의 말씀과 찬양과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송목사님!

낯선 길에서 자상한 어머니 되시고,

때론 소외되고 연약한자에게 위로와 사랑의 손길로, 때론 어두운 환경의 기운이 서리면

지혜와 성령의 바람으로 앞장서 인도해 주시는 모습에 주님의 향기가 전해집니다.

온유한 인격의 소유자로서 더욱 성령으로, 사랑으로, 감사로,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 말씀으로 채워주시어

주님의 뜻에 합한 사명 이루시어 바울이 디모데에게 본을 보이심같이 본이 되는 삶으로 주님께 영광 드리게 하소서!

 

마지막 상해관광과 소주 진주상가를 모두 뒤로해야 했지만 받은 은혜로 잠잠히 침묵해주신 성숙한 모든 지체들에게 감사드리며,

 이에 미안한 마음으로 모든 지체들에게 전화해 주시고 끝까지 자상한 마음으로 인도해 주신 회장님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 아파했을 이..자매님의 사랑을 우리 모두는 잘~알고 있습니다.

자매의 소리 없는 눈물과 기도에 사랑과 감사의 마음 드리며 너무 너무 너무 수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더욱 큰 사랑과 권능 임하시길!!!!!

 

우리를 초청해 주신 최선교사님 가정과 기도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