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새끼?(대하23:1~21)


빌립보 감옥을 지키던 간수가

옥문이 열린 지진 앞에서 보인 반응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라는 회개의 말이었습니다.


지진이 간수에게 그런 깨달음을

준 것이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나

전쟁을 본 사람들이 더 선해지지도 않으며

죄를 깨닫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재난이 회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가 그에게 두려운 마음을 주시고

죄를 깨닫게 한 것입니다.


고난이 왔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라고 묻는 반응은 곧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입니다.


고난을 경험하고 있는 부부와 성경공부를 하다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반응하길래

새벽기도를 권유했더니 남편이

오늘 아침 당장 새벽기도에 나왔습니다.


예배당에 들어간 시간이 달라

서로 떨어져 기도하다가

집에 돌아갈 때가 되어서야 만난관계로

반가움을 몸으로 밖에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마음까지 전달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고난을 대하는 형제의 태도가 세상 사람들의

그것과 같지 않고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은

빌립보 간수의 믿음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콧물 눈물 흘려가며 드린 그 형제의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그 부부의 고난이 과거의 사실이 될 것이며

다시는 더러운 과거로 돌아가지 말도록

대신 기도해 주었습니다.

쓰왈라라마 드와쎄니~

잘 안나오던 방언기도까지 나왔습니다.


여호야다가 여러 가지 개혁을 했습니다.

악한여자 아달랴를 죽이고

산당과 우상을 부쉈습니다.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준비를 하고

문지기를 세워 부정한 것이

들어오지 못하게 방비를 했으며

정통성 있는 왕을 세워

나라의 질서를 바로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장 먼저 한 개혁은

이제 다시는 과거의 악한 상태로 돌아가지

않고 오직 여호와의 백성이 되겠다고

한 약속이었습니다.(16)


천지가 무너지고 하늘에 있는 별이

죄다 떨어져 내린다 해도

나는(당신도) 하나님의 새끼입니다.

(2009.12.0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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