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4 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와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리라

21:15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여호람의 행위를 하나님이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산당을 세워 우상을 섬기게 하고 선한 아우를 죽인 여호람에게 하나님이 재앙을 주십니다.

 

재앙은 세가지로 왔습니다.

본인과의 인간관계에 있는 아내와 자녀과 백성들에게 닥쳤습니다.

그리고 본인 소유의 모든 재물에 왔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몸에 직접 죽을 병을 주었습니다.

 

불경한 여호람만 재앙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와 관계 속에 있는 사람들까지 재앙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잘못할 때 내가 관계한 사람에게 까지도 하나님의 재앙이 미치게 됩니다.

또 악한 사람과 관계하게 되면 나도 같이 재앙을 받게 됩니다.

 

반대로 내가  잘하게 되면 나와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도 잘되게 되겠지요.

가족이 복을 받고, 후손이 복을 받고, 직장과 나라가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재앙이 관계속에서 이렇게 크게 넓을 수 있으니, 내가 스스로를 겸손하여

하나님 앞에 바르게 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공수레 공수거 (空手來  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빈손으로 왔으니 없었던 듯 빈손으로 가면 다행이겠는데, 오히려 마이너스 인생을 살아

갚지 못한 부채만 잔뜩 남겨놓거나,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해만 끼쳐놓고 가면 얼마나 불쌍한 인생일까요?

 

여호람이 죽은 뒤 슬퍼하는 자가 없었고, 백성이 여호람의 선조에게 하듯 분향하지도 않고,

장사한 후 열왕의 묘실에도 두지를 않았습니다. 길이길이 미운 왕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순종하며 바르게 살아 보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임무를 완수치 못해 면목없는 장수가 될 지라도, 결코 하나님의 적에게 투항하여 포로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겨울비가 왔습니다.

며칠전 어렵게 채용결정하고 출근하기를 일주일을 기다려온 연구원이 변심하여 못오겠다고 합니다.

더 이상 사람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시간을 허비한 꼴이 되었습니다. 급한 인력이었기 때문에

낭패입니다. 그는 기독교인입니다. 면접에서도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믿음이 갔습니다.

재직중이지만 급여가 5개월 밀렸기 때문에 그만 두려고 한다, 하던 일을 인수인계하고 12월1일부터 출근

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내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하던 일을 마무리하면 대금을 받게 되고

그러면 밀린 임금을 주겠다고 사장이 잡았다는 것입니다. 같이 급여를 못받고 있는 동료직원들도 같이 해보자고

잡았다는 것입니다. 만류했습니다. 더이상 휘말리지 말라고...그도 정말 오고 싶다고 했는데, 사장과 동료를

어려울 때 그냥 떠날수가 없다고, 정말 죄송하다며 결국 재차 못오겠다고 합니다.

괘씸했습니다. 그리고 부러웠습니다. 5개월 급여를 못주면서도 잡았을 때, 경영주를 신뢰하며 남아 있을 수

있는 직원이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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