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대하20:31~37)


“oo과장, 발령 인사과“


요즘 우리 직장은 인사철 입니다.

승진과 인사이동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결과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고

기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발령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부당하지만 않다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를 떠나야 합니다.


발령과 동시에 회사에서는

그 사람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직장에서의 자신의 위치는 곧

할 일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내가 할 일은

상사를 존경하며 동료를 사랑하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나에게는 직장에서의

또 하나의 위치가 있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나 역시 영적인 존재라는 의미이기에

내게 영적인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장님의 명에 의해 직장에서의

내 위치와 할일이 주어졌듯이

하나님의 명에 의해 직장에서

내 영적인 할일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직장선교사입니다.


자발적으로 일을 하지 않고

자리에 가만히 앉아 누군가가 가져다 준

주어진 일만 하면서, 그것도 억지로 하는 사람은

잠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이라든지

아니면 조만간 직장을 옮길

다른 목적이 있는 사람이듯이


선교사가 직장에서 영적으로 할 일은

가만히 앉아 오는 사람에게만 축복하고

복음을 전하는 아르바이트생 선교사가 아니라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복음을 전하며

또 함께 그 일을 할 믿음의 크리스챤들을 깨우고

도전을 주며 징모하는 일입니다.


내 위치를 몰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직장에서 허용되지 않듯이

내 영적인 위치를 모르고서는 직장에서

선교사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내 위치를 확실히 알게되면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어서

내 안의 싸움을 알게 될 것이며

무엇이 걸림돌이 되고 왜 그것을 없애지 못하며

계속 반복되는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겪는 대부분의 어려운 문제는

자신의 위치를 모르는데서 옵니다.


상사를 존경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업무를 하듯


내 직장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직장의 동역자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직장에 나타나기를

온 맘 다해 기대하며 전하고 가르치며

행하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내 위치가 더 확실해지고

견고해지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11.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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