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안녕하세요. 저는 이랜드를 직장선교지로 섬기고 있는 이은영자매입니다. 먼저 부족한 저에게 간증의

기회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리며 전도 간증을 시작하겠습니다.

 

특이하게도 저는 전도를 인도에서 영어로 먼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훈련 전에, 올 해 8월 인도선교를 통해

주님은 저에게 복음의 가치를 체험하게 해주셨고 영혼 구원의 열정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그로부터 한달 뒤 BTC1 훈련이 시작되었고 다시 주님은 저를 행복한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여 주셨습니다.

노방 전도를 통하여 예비된 영혼들을 만나게 해주셨고 거절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영접하는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역사하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 영혼들 모두 소중하고 감사했지만.. 가장 은혜가 되었던 3가지 전도

현장을 간증하겠습니다.

한 번은 두 분의 남자에게 각각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한 분은 40대 후반 정도로, 20년동안 사랑의

교회를 다니는 신자였습니다. 4영리를 너무나도 잘 들어주셨지만 이미 본인은 하나님을 만났다고, 그러니

괜찮다며 영접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일어나자 마자 그 분은

바로 담배를 피셨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속한다는 육에 속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주님이 인생에는

계시지만 본인의 마음 중심의 왕좌에는 자신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남자는 저와 나이가 비슷했고 잔디밭 그늘에 앉아 자전거를 옆에 두고 쉬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가가자 직장 선교 단체라는 저희 BBB에 큰 관심을 보이셨고 4영리를 다 들은 후에 저를 따라 영접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 분은 여자 친구의 인도로 교회에 참석한 지 한 달 정도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고 사모하는 마음은 정말 이전에 만난20년 동안 교회에 참석했다는 그 남자분 이상으로

크게 느껴졌습니다.

두 분을 통하여 아무리 그리스도인이고 영접했다고 하는 사람에게도 다시 한 번 왜 4영리를 전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10 2일 비가 내리는 토요일이었습니다. 그 날은 유난히 커플들에게 많이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한 커플에게 숙경순장님께서 사진을 찍어주고 제가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이 닮았고 정말

인상이 좋은 커플이었습니다. 4영리를 듣던 중, 9페이지에서 질문을 하자 갑자기 남자분이 강한 거부를 보이며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여자분도 이제 그만 듣겠다며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그 순간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약간 무거운 마음으로 계속 순장님과 이동하며 전도대상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10여분 정도 걸어갔을 쯤, 아까 그 커플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담대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순장님께 다시 한 번 그들에게 4영리를 끝까지 전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순장님은 저를

응원해주셨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다가가 듣지 못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남았다며 들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아까 떠났던 때와는 달리 그럼 말해보라며 다시 잘 들어주었습니다. 비록 영접은 하지

않았지만 다시 만나 끝까지 전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했고 언젠가는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이번 훈련 기간 전도 중, 가장 감사한 일로 저희 집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게 하신 일입니다. 저희는

불교 집안으로 부모님은 대대로 불교를 믿으셨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석에 수영, 병관, 병수.. 3명의 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넷째 수영이는 학창 시절부터 종교에 관심이 많아 기독교, 불교, 천주교를 다

경험해 보았고 신이 없다며 혼자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다섯째 병관이는 하나님에 대한 거부는 없었지만

자신은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영접 기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막내 병수는 이제 고1인데, 누나가

얘기하는 것이 신기한 듯 잘 들어주었고 감사하게도 영접을 하였습니다. 언니들, 형부들, 엄마, 아빠... 가족

모두에게 복음을 전함은 비록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막내에게 뿌려진 이 작은 씨앗을 시작으로 더 큰

열매로 돌아오길 기도드립니다.

전도를 기쁨으로 사모하게 해주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많이 서툴고 어색하지만, 전도를 통하여

성령님을 의지하며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더 많은 전도 열매와 더 큰 기쁨을 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직장 내에서의 관계전도와 양육을 못했는데, 전도하기로 작정한 전성희, 김혜진, 이나영, 김지희 등.. 전도

대상자를 위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양육하며 함께 세워질 수 있는 동역자들을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 모두 중보기도 부탁드리며, 주님의 말씀을 끝으로 이만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엡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