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과 교회 갱신 운동에 헌신했던 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가 조금전 8시43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옥한흠 목사는 지난 8일 항암치료를 받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할 예정이다.

향년 72세인 고 옥한흠 목사는 1978년 서울 강남에 사랑의교회를 개척해 제자훈련을 통한 평신도 지도자들을 배출해왔으며, 80.90년대 복음주의 운동을 이끌었던 홍정길, 하용조, 이동원 목사와 함께한국교회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온 교계 지도자였다.

고 옥한흠 목사는 또, 1996년 예장합동총회 내 목회자 갱신 그룹인'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를 창립해 교회의 자정 능력 회복에 힘써왔으며, 2003년, 정년을 5년 남겨놓고 스스로 오정현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넘겨 아름다운 세대교체의 본을 보이기도 했다.

http://www.cbs.co.kr/chnocut/show.asp?idx=1569069

 

 

"제자훈련은 성도(聖徒)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 작은 예수가 되겠다고 노력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가 할 일은 안 믿는 사람을 예수 믿게 만들고, 믿는 사람은 예수처럼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신앙과 삶이 일치되는 것이 목표이지요."

평생을 제자훈련 목회에 힘써온 옥한흠 목사.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옥 목사는 선교단체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제자훈련을 교회의 현실에 접목시켜 평신도 지도자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많은 평신도들이 자신이 목회의 '대상'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사역자'임을 깨닫게 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특히 베스트셀러였던 저서 ‘평신도를 깨운다’는 사랑의교회 뿐 아니라 전국의 성도들이 제자훈련에 눈을 뜨도록 만들었다.
http://www.cbs.co.kr/chnocut/show.asp?idx=156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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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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