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만큼 참은 사랑(렘27:12~22)


아픈 사람에게 교회만 가면

병이 나을 수 있다며 말하는 사람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믿음으로 나을 수 있는 병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병도 있습니다.


또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가겠다고

바로 왕에게 말한 때부터

백성들의 상황이 더 안 좋아진 것처럼(출5:23)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참 선지자는 소망을 요구하기에 앞서

현 상황의 원인을 파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의 증거는 오래 참음입니다.

하나님의 참아주심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이 망해도 수백 번은 망했을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진노를 내리셨다는 것은

참을 만큼 참으셨다는 것입니다.


참는 것이 특기이신 하나님이

마침내 진노를 내리셨는데

잘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은

하나님의 생각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성전의 기물이 대부분 약탈당할 때

다 아시는 하나님이 관여하지 않으신 것은

일부 묵인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 원인을 파악하려 하지 않고

잘될 것이라고 걱정 말라고 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고

성전기물이 이방인의 나라에 옮겨진 원인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참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전파하는 사람입니다.


믿지 않는 자를 부를 수 없으며

듣지 못한 이를 믿을 수 없고

전파하는 이 없이 들을 수 없으며

보내심을 받지 않았으면 전파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롬10:14~15)


그러나 보내심을 받지 않은 거짓 선지자는

새로운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기보다는

전파된 하나님의 뜻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파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전파한 말을 반대하는 사람인가?


현실을 직시하고 원인을 파악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잘될 것이라며

소망만을 피력하고 있는가?


이것이 참 선지자와 거짓선지자를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참 믿음생활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담다보면(묵상, 공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정리되고

내가 해야 할 것들을 깨닫게 되는 것이

참 믿음생활입니다.


오 주님,

오늘 내 생각을 신뢰하지 않고

내 꿈을 예수 이름으로 빙자하지 않으며

현실을 자세히, 직시하고

보내심을 받은 자로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는

참 믿음의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오늘 직장 선교예배와 상사와의 성경공부 만남

퇴근 후의 일대일 교제에

주의 은혜를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0.06.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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