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이 아니라 갈릴리로

2024.02.22 06:43

박상형 조회 수:0

무덤이 아니라 갈릴리로(16:1-8)

 

 

1. 향료를 산 여인들

 

세 여인이 의기투합하여 이른 새벽에 뭉쳤다.

이들이 뭉친 이유는 예수의 시신에 발라드릴

향유를 샀기 때문이었다.

 

(1)안식일이 지났을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가서

예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2. 새벽을 여는 여인들

 

이 세 여인이 하루를 여는 새벽에 모였다.

그리고 예수의 시신이 있는 무덤으로 갔다.

 

(2)그래서 이레의 첫날 새벽, 해가 막 돋은 때에,

무덤으로 갔다.

 

 

새벽을 여는 건 나무날 것 없이 좋았는데

급하게 오느라 그랬는지 닫힌 교회 문을 여는 열쇠를

그만 가져오지 않았다.

 

(3)그들은 "누가 우리를 위하여 그 돌을 무덤 어귀에서

굴려내 주겠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누군가 돌을 굴려 놓았기에 망정이지

돌이 무덤을 막고 있었다면 여자 셋은 무덤 안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다.

 

 

새벽은 열었지만,

예수를 위해 준비한 향유와,

새벽부터 설친 그들의 부지런함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될 뻔 했다.

 

 

3. 놀란 눈, 닫혀지지 않는 입

 

무덤 안을 들여다 본 여인들이 흰 옷 입은

청년을 보고 놀란다.

그러나 세 여인이 더 놀란 것은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소식이었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은 그녀들은 무서웠고

넋을 잃었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8)그들은 뛰쳐나와서, 무덤에서 도망하였다.

그들은 벌벌 떨며 넋을 잃었던 것이다.

그들은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못하였다.

 

 

이들에게 부활은 기쁜 소식이 아니라

무서운 소식이었다.

 

 

3. 죽음이 끝이라면

 

여인들은 예수의 시신에 썩은 냄새가 안 나고

좋은 냄새가 나도록 하기 위해 향유를 샀다.

 

 

세 여인들은 무덤 돌을 굴려줄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고 무작정 새벽을 깨워 무덤에

도착했다.

 

 

죽음이 끝이라면

예수를 위해 한 모든 일이 헛된 일이 될 수 있다.

 

 

4. 부활은 다시 시작이다.

 

세 여인은 죽음을 아름답게 허기 위해서 무덤에 찾아왔지만

천사 청년은 부활을 준비하라는 예수의 말씀을 전한다.

 

(7)그러니 그대들은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그는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니,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들은 거기에서

그를 볼 것이라고 하시오."

 

 

여인들의 정성, 그리고 새벽을 깨우는 열정 등을 가지고

죽음이 있는 무덤에 왔지만

예수님은 무덤이 아니라 갈릴리로 가라고 하신다.

 

 

갈릴리는 다시 시작하는 곳이다.

예수님은 복음을 가장 처음으로 시작한 곳,

제자들을 처음 만났던 곳인 갈릴리로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고 하신다.

 

(23:5)무리가 더욱 굳세게 말하되 저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케 하나이다.

 

 

전에 예수를 위해 무슨 일을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예수를 위해서 하고 있는 것들은 멈추고

예수와 함께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를 만나고, 말씀을 먹었는데

채워진 깨끗한 것 보다는

빠진 더러운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오늘도 예수와 다시 시작하기 위해

전에 가지고 있던 것들을 말씀으로 빼내고 있다.

 

 

오늘은 어제의 연장이 아니라

예수와, 그분의 말씀과 다시 시작하는 날이다.

(2024. 2. 22.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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