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말씀하신 대로

2024.02.12 07:28

박상형 조회 수:3

제발... 말씀하신 대로(14:12-21)

 

 

성도가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다.

 

1. 말씀하신 대로

 

제자들에 유월절 준비 장소에 대해 예수님께 묻자

예수님이 제자 둘을 보내시며 할 일을 알려주신다.

 

(13)그러자 예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를 따라가거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고

그 말씀에 순종하자 말씀하신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16)제자들이 떠나 성안으로 들어가 보니 모든 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월절을 준비했습니다.

 

 

2. 기록된 대로

 

저녁에 그 집에 도착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음식을 나누던 도중 예수께서

갑자기 배반자 한 사람에 대해 말씀하신다.

 

(18)함께 식탁에 기대어 음식을 나누는 동안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실로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그가 지금 나와 함께 먹고 있다.”

 

 

예수님은 그가 누구인지 아시면서 누구라고

지목을 하시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그를 긍휼히 여기셔서 회개의 기회를

주셨다는 말은 기록이 없으니 잘 모르겠고

예수님이 기록된 대로 가고 계셨기 때문이다.

 

(21)인자는 자신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대로 가겠지만

인자를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3. 제 멋대로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배반자다. 라는

예수님의 말을 듣고는 제자들이 서로

나는 아니지요? 라면서 슬픈 표정으로 발뺌을 한다.

 

(19)그들은 슬픔에 잠겨 한 사람씩 예수께 물었습니다.

설마 저는 아니지요?”

 

 

예수님은 한 사람을 콕 찍어 지목하신 것이 아니라

너희 중에 한 사람 이라면서

모든 제자들이 잠정적 용의자임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면

제자들의 반응은 나는 아니지요?’ 가 아니라

혹시 나 인가?‘ 라고 나와야 되는 것이었다.

 

 

제자들의 이 대답은

말씀하신 대로, 그리고 기록된 대로의 가시는

예수님의 질문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 하고

자신에게 적용하지 못하면서 동시에 말씀을 무시하는

제멋대로의 대답이었다.

 

 

예수님은 기록된 대로 물어보시지만

제자들은 제멋대로 대답하고 있었다.

 

 

제자들이 이렇게 제멋대로 말한 것은

예수님의 길과 제자들의 길이 달랐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신뢰하고

예수님과 믿음의 관계가 형성되었으며

예수님과 같은 길에서 걷고 있었다면

예수님의 말에 저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하는 반응을 했어야 했다.

 

 

예수님을 모르고, 예수님의 길도 모르면

예수를 따라간다고 하면서도 제멋대로의 길을

가게 된다.

 

 

4. 내가 가야할 길

 

예수님이 유월절을 새롭게 규정 해주신다.

전의 유월절은 이집트로부터 해방된 날이었지만

이제 유월절은 예수의 십자가로부터 시작된다고 말이다.

 

 

자유를 기다리거나 행복을 구하기 이전에

어린 양 예수부터 먹고 십자가부터 져야 한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라오려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져야 할 자기 십자가를 주셨다.

 

(8:34b)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가야 할 길은

예수를 따르는 길이다.

예수를 따르는 길은 기록된 대로 가는 길이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이다.

 

 

내가 지고 갈 십자가의 길은

빨리 가고 더디 가고의 문제가 아니고

크게 되고 작게 되고의 문제도 아니며

열심과 특심의 문제도 아니다.

기록된 대로 바르게 가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이 길은

모로(비껴서)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길이 아니라

제발 말씀하신 대로 바르게 가야 하는 길이다.

 

 

이것이 제멋대로를 너무나 좋아하는 내가

아침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고

하루를 시작 할 수 없는 이유이다.

(2024. 2. 12. 월요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82 예수님이 간절히 원하시는 일 박상형 2012.09.18 7361
3981 이삭이 강해진 이유 박상형 2013.02.20 6977
3980 풍부를 위한 비참함 박상형 2012.11.22 6962
3979 살리고, 살리고 박상형 2013.09.24 6767
3978 하나님 손바닥 박상형 2013.08.09 6691
3977 어리둥절한 기쁨 박상형 2013.04.18 6548
3976 시인할 수 없는 이유 박상형 2012.09.21 6490
3975 걷고 있으나 죽은 사람 박상형 2012.08.13 6235
3974 내게 가장 좋은 것 박상형 2012.08.10 6047
3973 따라하지마! 박상형 2012.03.17 5282
3972 이십이년만에 해석된 꿈 박상형 2013.04.17 5166
3971 낯선 곳에서 시작된 꿈 박상형 2013.03.20 4889
3970 쌍 칼 박상형 2012.09.19 4770
3969 노예기준법 박상형 2012.05.15 4509
3968 처음보는 색깔이네요? 박상형 2013.11.01 3583
3967 들으면 보여요 박상형 2017.09.27 2678
3966 선택 증후군 박상형 2013.09.23 2585
3965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박상형 2011.05.23 1242
3964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2] 박상형 2011.07.27 1226
3963 귀신을 잡는 방법 박상형 2012.07.30 1178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0
어제:
4
전체:
499,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