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꼼꼼히 읽기

2024.02.04 07:23

박상형 조회 수:1

계약서 꼼꼼히 읽기(12:1-12)

 

 

1. 주인이 한 일

 

주인은 포도원을 만들어 놓았고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포도원을 지킬 수 있는

울타리를 쳐 놓았으며

포도열매가 생겼을 때 포도즙을 짤 수 있는

포도즙틀을 놓을 구덩이까지 파 놓았다.

 

 

또한 주인은 포도원을 지킬 수 있는 망대를 세웠으며

얼마만큼의 세를 받기로 농부들과 계약을 한 후

멀리 여행을 떠났다.

 

 

2. 주인이 원한 것

 

그리고 주인은 포도철이 되자 계약서에 기록된 대로

자기 몫의 포도를 받기를 원해서 종들을 보냈다.

 

(2)포도철이 되어 주인은 자기 몫의 포도를 받아오라고

한 종을 소작인들에게 보냈다.

 

 

주인이 원한 것은 농부들이 이행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

계약서에 기록된 자신의 몫만을 받는 것이었다.

 

 

3. 농부들이 한 일

 

그러나 농부들은 주인 몫의 포도를 주지 않았고

주인이 보낸 종들을 모욕하고 때리고 죽이기까지 했으며

존경해 주리라 생각하여 최후로 보내낸 아들마저 죽여버렸다

 

 

농부들이 이런 일을 벌인 것은

주인이 올 수 없는 먼 거리에 있다고 생각했거나

힘이 없는 주인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고 있던 주인의 진실은

참을성이 상당히 많은 분이었다는 것과

그 참을성의 마지막이 아들까지 였다는 것이었다.

 

 

4. 이런 짓을 한 이유

 

농부들이 이런 짓을 한 이유는

주인을 모르고 오해를 해서 벌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욕심 때문이었다.

 

 

농부들이 자신의 것도 아닌 포도원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 했고

그의 상속자인 아들까지 죽이려 한 이유는

욕심에게 주인자리를 내 주었기 때문이었다.

 

 

5. 욕심을 다스리는 방법

 

농부들은 자신의 마음 안에 욕심이 나타났을 때

주인과 약속한 계약서를 다시 읽어 봤어야 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주인이 아님을 자신에게 계속

상기 시켰어야 했다.

 

 

그랬으면 주인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주인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계약서를 읽지 못했느냐고

말씀하신다.

 

(10)너희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으니 이것은

(11)주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신기한 일이다.'

라고 한 성경 말씀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 말씀은 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욕심에게 주인자리를 내어준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자기들에게 하신 말씀임을 알았다면

욕심을 두려워하고 약속의 말씀을 안 지킨 것을

두려워했었어야 하는데 백성을 두려워한다.

 

(12)그러자 그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시는 것임을 알아차리고

예수를 체포할 방도를 모색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을 두려워해 예수를 그대로 두고 가 버렸습니다.

 

 

주인보다 명예를 더 두려워하고

계약서 보다 욕심을 더 꼼꼼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6. 계약서 꼼꼼히 읽기

 

봄 학기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과제가 상당히 많다

꼼꼼히 읽지 않으면 과제를 빼먹게 될 정도로 많다.

 

 

한 과목의 과제를 꼼꼼히 읽었다. 5개의 성경독후감 쓰기...

과제 작성 계획서를 제출했다. 7개의 성경독후감 쓰기로...

어제 한 개의 성경독후감을 썼는데 하루 종일 걸렸다.

 

 

계약서를 꼼꼼히 읽고 주인의 마음을 알며

욕심에게 주인의 자리를 내어주지 않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과제제출 방법으로 정했는데

막상 시작을 해 보니 조금은 벅차다

 

 

하지만 내 주인이 누군지를 확실히 알고

주인의 계약서를 꼼꼼히 읽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일임을 알기에 이번 학기에도 최선을 다해

공부해 보려고 한다.

(2024. 2. 4. 일요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82 예수님이 간절히 원하시는 일 박상형 2012.09.18 7361
3981 이삭이 강해진 이유 박상형 2013.02.20 6977
3980 풍부를 위한 비참함 박상형 2012.11.22 6962
3979 살리고, 살리고 박상형 2013.09.24 6767
3978 하나님 손바닥 박상형 2013.08.09 6691
3977 어리둥절한 기쁨 박상형 2013.04.18 6548
3976 시인할 수 없는 이유 박상형 2012.09.21 6490
3975 걷고 있으나 죽은 사람 박상형 2012.08.13 6235
3974 내게 가장 좋은 것 박상형 2012.08.10 6047
3973 따라하지마! 박상형 2012.03.17 5282
3972 이십이년만에 해석된 꿈 박상형 2013.04.17 5166
3971 낯선 곳에서 시작된 꿈 박상형 2013.03.20 4889
3970 쌍 칼 박상형 2012.09.19 4770
3969 노예기준법 박상형 2012.05.15 4509
3968 처음보는 색깔이네요? 박상형 2013.11.01 3583
3967 들으면 보여요 박상형 2017.09.27 2678
3966 선택 증후군 박상형 2013.09.23 2585
3965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박상형 2011.05.23 1242
3964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2] 박상형 2011.07.27 1226
3963 귀신을 잡는 방법 박상형 2012.07.30 1178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7
어제:
4
전체:
499,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