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겠니?

2024.01.28 06:28

박상형 조회 수:2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겠니?(10:1-16)

 

 

1. 질문이 아니라 시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질문을 한다.

 

(2)바리새파 사람들이 다가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물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되냐고 묻는 바리새인들의 질문은

질문이 아니라 시험이었다.

 

 

그들이 몰라서 예수님께 물어본 말이 아니라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했던 것처럼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기 위해 시험한 것이었다.

 

 

2. 시험이 올무인 이유

 

이 바리새파들의 시험이 올무인 이유는

그렇다고 대답해도 올무에 걸리고

아니라고 대답해도 올무에 걸리기 때문이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된다고 말하면

세례요한이 헤롯을 책망한 말을 뒤집는 것으로

세례요한 추종자들의 반발을 사는 일이 되어

예수와 세례요한을 이간질 하는 일이되고,

 

 

남편이 아내를 버리면 안 된다고 하면

이혼을 인정한 모세의 율법과는 다른 말을 한다며

올가미를 씌울 참이었다.

 

(4)그들이 말하였다. "이혼증서를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3. 올가미가 안 되는 이유

 

그러나 바리새파들의 시험이 올가미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남편이 아내를 아무 때에나 버릴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내에게서 수치스러운 일이 발견되었을 때 뿐 이었다.

그것도 남편이 아내와 같이 살 마음이 없을 경우에

한해서였다.

 

(24:1)남녀가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 남편이 아내에게서

수치스러운 일을 발견하여 아내와 같이 살 마음이 없을 때에는,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주고, 그 여자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신명기 241절에 있는

수치스러운 일을 빼내버리고 그곳에

아무 일 이나를 집어넣어서 예수님을 올가미 씌우려고

했던 것이다.

 

 

율법을 가르친다는 사람들이

율법의 내용도 제대로 모르고

율법을 멋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4. 꾸짖음 받아야 할 사람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오자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는다.

 

(13)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쓰다듬어 주시기를 바랐다.

그런데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다.

 

 

그러자 예수님이 오히려 제자들을 꾸짖으시며

이유를 말씀해 주신다.

 

(15)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율법을 잘 모른다.

어린아이들은 모르면서 아는 체하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은 모르는 율법으로 사람을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시험하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은 율법으로 하늘나라를 판단하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은 하나님나라를 전하시는

예수님을 율법이 아닌 순전한 마음과 의존의 자세로

받아들였다.

 

 

그러므로 꾸짖음 받아야 할 사람들은

율법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려 하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도 예수님의 뜻을

모르고 순전한 어린아이들이 예수께 오는 것을

제지하는 제자들이었다.

 

 

이것도 결국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이해 부족의 결과로, 말씀만 바르게 이해했다면

벌어지지 않을 일 이었다

 

 

그래서 말씀을 바르게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면 바르게

적용하게 될 것이다.

 

 

최근에 묵상하는 시간이 전 보다 길어졌다.

더불어 묵상의 길이도 늘어나고 있다.

 

 

간절히 소망하건데

길이만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

깊이가 비례하며 나아가기를...

(2024. 1. 28. 일요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82 예수님이 간절히 원하시는 일 박상형 2012.09.18 7361
3981 이삭이 강해진 이유 박상형 2013.02.20 6977
3980 풍부를 위한 비참함 박상형 2012.11.22 6962
3979 살리고, 살리고 박상형 2013.09.24 6767
3978 하나님 손바닥 박상형 2013.08.09 6691
3977 어리둥절한 기쁨 박상형 2013.04.18 6548
3976 시인할 수 없는 이유 박상형 2012.09.21 6490
3975 걷고 있으나 죽은 사람 박상형 2012.08.13 6235
3974 내게 가장 좋은 것 박상형 2012.08.10 6047
3973 따라하지마! 박상형 2012.03.17 5282
3972 이십이년만에 해석된 꿈 박상형 2013.04.17 5166
3971 낯선 곳에서 시작된 꿈 박상형 2013.03.20 4889
3970 쌍 칼 박상형 2012.09.19 4770
3969 노예기준법 박상형 2012.05.15 4509
3968 처음보는 색깔이네요? 박상형 2013.11.01 3583
3967 들으면 보여요 박상형 2017.09.27 2678
3966 선택 증후군 박상형 2013.09.23 2585
3965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박상형 2011.05.23 1242
3964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2] 박상형 2011.07.27 1226
3963 귀신을 잡는 방법 박상형 2012.07.30 1178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7
어제:
4
전체:
499,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