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녹여 먹기

2023.09.14 08:04

박상형 조회 수:2

언약, 녹여 먹기(히8:1-13)

 

 

1. 드림

 

대제사장의 역할중 가장 큰 것은 드리는 것이다.

우리에게 있는 큰 대제사장도 그 드림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으셨다

 

 

만인제사장이라 하므로 성도 역시 제사장이기에

하나님께 드릴 것이 있어야 할 것 같다.

 

(3)모든 대제사장은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일을 

맡게 하려고 세우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대제사장도 

무엇인가 드릴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무엇인가?

 

대제사장이 드릴 것은 율법에 정해져 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대제사장은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대제사장에게는 정의하고 있는 것을

우리의 대제사장에게는 무엇인가 드릴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드려질 품목을 

확실히 정의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예수님의 무엇인가가 무엇일까?

 

 

3. 결함있는 언약

 

첫번째 언약은 결함이 있었다고 하신다.

 

(7)그 첫 번째 언약에 결함이 없었더라면, 

두 번째 언약이 생길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해 주신 언약에 무슨 결함이 있었을까?

하나님이 부족하다는 말일까?

 

 

아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결함이 없었다.

결함은 그 언약을 지키는 사람에게 있었고

그 사람으로 인해 언약이 깨어진 것이다.

이 언약은 하나님에 의해 깨어진 것이 아니었다.

 

(9)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새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 조상들과 맺은 언약과 같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내 언약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4. 다시 맺은 언약

 

그래도 하나님이 사람과 다시 언약을 맺어주신다.

 

(10)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 날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나는 내 율법을 그들의 생각에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다가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옛 언약의 문제는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과 

백성들의 생각이 달라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그 언약에 작용시키지 않았기에 생겼기에

 

 

이번에 하나님이 주시는 새 언약은 

언약 백성들의 생각과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넣어주시고 새겨주신다는 것이었다.

 

 

그 언약은 옛 언약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언약이 사람안으로 들어오는 것이었고

그 언약이 바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우리의 대제사장인 예수님이었다.

 

 

5. 언약의 완성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것이 

하나님이 새로 주신 언약이었다.

 

 

그러므로 언약이 완성이 되려면

주의 백성인 사람들이 언약을 받아 먹어야 한다. 

 

(13)하나님께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첫 번째 언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내가 생각하는 받아먹는다는 것은

언약이 머리의 한쪽 기억에만 남아있지 않고

온 몸 구석구석에 남아있도록 기록하는 것이고,

 

 

언약이 눈알 굴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씹어 삼켜서 소화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다시 없는 언약을 받는 것인데

받는 내가 그것을 외상값 받듯이 아주 당연한 듯이

받는 것이 맞는 것일까?

 

 

나 역시 그 언약을 받아들이는 다시없는

태도는 보여야 하지 않을까?

 

 

나는 오늘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내가 받은 언약을 먹기 위해서 

뜨거운 마음에 문지르며 녹이고 있다.

(2023. 09. 14.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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