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3

2010.05.26 13:28

박진수 조회 수:1031

<달인>의 저자인 조지 레너드에 따르면 ‘달인의 길은 연습’이며 달인은 ‘길 위에 머물러 있는 사람’입니다. 추사 김정희는 노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나는 70평생에 벼루 10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발레리나 강수진은 ‘화려한 발레리나의 삶’을 묻는 질문에 “연습하고, 밥 먹고, 잠자고, 다시 연습하는” 하루의 반복이 자신의 삶이라고 답했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달인의 길은 전진 단계, 전진과 후퇴의 연속 단계(정체 상태), 새로운 수준으로의 도약 단계가 반복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의 대부분은 뚜렷한 실력 향상이 이뤄지지 않는 정체 상태로 채워집니다. 그에 비하면 전진 단계는 비교적 짧고, 도약은 순간적입니다. 그러니까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정체 상태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정체 상태에서는 열심히 연습해도 가시적인 발전이 보이지 않습니다. 재미나 유쾌함과는 거리가 먼 상태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능하면 정체 상태를 만나지 않기를 바라고, 이 상태에서 포기합니다. 그에 비해 대가는 필요한 만큼 정체 상태에서 머물러 있을 줄 압니다. 많은 사람들이 즉각적인 해결책과 효율성을 추구하지만, 대가는 자발적으로 불편을 만들고 비효율성을 감수하는 것 같습니다. 이들은 매일 훈련하고, 그 연습을 즐기며, 정체 상태를 수용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발전합니다.

 

“궁극적으로 연습은 달인의 길 자체다. 달인의 길에 오래 머물다 보면 그곳 역시 생기 넘치는 장소이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으며, 도전과 안락함, 놀라움과 실망, 무조건적인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길을 여행하는 동안 충돌과 타박상-몸과 마음, 자아의 타박상-을 입어도, 그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믿을 만한 것임도 알게 된다. 그러면 마침내 그것이 그 사람을 그 영역의 승리자로 만들어줄 것이며, 그가 그것을 바란다면 사람들은 그를 달인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 조지 레너드, <달인>

 

대가는 연습의 맛을 압니다. 그들은 연습을 지루하고 힘겨운 과정이 아닌 모험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춤이든 연주이든 그림이든 간에 매일 같은 활동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성과는 과거의 것이고, 목표는 미래의 것입니다. 오로지 연습만이 현실입니다. 조지 레너드는 말합니다.

 

“연습이라는 것은 오직 오늘에만 존재한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느낄 수 있다.”

 출처 : 구본형의 변화경영연구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 자료방에 메시지를 올립니다. 박진수 2009.12.04 1038
173 그림으로 보는 디모데후서 [펌글] [3] 이영근 2011.06.07 1037
172 송이도 사진입니다 [1] file 권보라 2010.07.31 1031
» 좋은글 13 [4] 박진수 2010.05.26 1031
170 [펌글] 사람들이 깜짝 놀랄 유쾌한 기적이 일어나기를... (6.17) [2] 박제한 2010.06.17 1028
169 2013 상반기 리트릿 일정 (5/24~25) [1] 김신영 2013.05.03 1026
168 this e-mail needs to circulate forever [3] file 최영란 2010.10.07 1021
167 [믿음의 승부] 파일공유 [1] 이기현 2010.06.12 1011
166 순장금식기도회 참석 현황 파악(1월 7일 토요일) ~~~ 댓글 주세요? [3] 강중석 2012.01.06 1007
165 크리스찬의 재정관리2 (특강 자료1) [1] file 윤형원 2010.10.28 1001
164 [큐티]바로 돌이키는 바로왕 [1] 이영근 2012.03.20 1000
163 귀납법적 성경공부 양식.... [3] file 김흥유 2011.01.03 992
162 하늘에 속한 사람 [1] 이윤정 2010.03.28 989
161 송이도 선교 여행 - 나눔 시간 1, 2 & 3 [3] 김흥유 2010.07.28 988
160 60구절 암송 (niv)한글파일...자료방에 올렸습니다... [1] file 김봉준 2010.10.13 982
159 2012년 1월 7일 순장금식기도를 위한 기도체인 안내 file 박진수 2011.12.02 981
158 재정관리 2번째 자료(보도섀퍼의 돈) file 윤형원 2010.10.28 980
157 순장리트릿 안내 [5] 박진수 2010.12.06 978
156 들으라, 배우라 그리고 지켜 행하라^^ [3] 김흥유 2011.03.16 976
155 돌아오는 월요일 요한복음3장 [1] 권보라 2011.01.23 963

회원:
96
새 글:
0
등록일:
2009.09.21



오늘:
0
어제:
1
전체:
232,203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