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의 능력

2023.06.11 07:39

박상형 조회 수:0

주님의 이름의 능력(예레미야애가3:19-39)

 

 

1. 고난의 끝

 

고난의 끝은 언제일까?

고난이 끝이 있을까?

 

 

죄가 있는 한 고난도 있으며

죄가 살아 있는 한 고난도 살아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고난이 끝이 나지 않았는데도

주의 이름을 언급한다.

 

(21)그러나 마음속으로 곰곰이 생각하며 오히려 희망을 가지는 것은,

(22)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주의 이름을 언급하고 묵상한 예레미야가

주님의 사랑과 긍휼을 노래한다.

 

(23)"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이 큽니다."

 

 

주의 사랑과 긍휼을 노래하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소망을 노래하기 시작한다.

 

(24)나는 늘 말하였다. "주님은 내가 가진 모든 것, 주님은 나의 희망!"

 

 

고난은 주의 이름이 언급될 때 소망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고난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소망으로 바꾸는 것이다.

 

 

2. 주의 이름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그 이름을 안다는 것이다.

주여 주여 부르는 그 부르짖음은 주의 이름을 아는 것이 아니다.

그럼 주의 이름을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

 

 

주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주의 능력을 아는 것이다.

주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 능력의 일부를 내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님이 내게 능력을 주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의 능력을 사용하는 나를 허용하셨다는 말이다.

 

 

3. 그 이름의 능력

 

첫 번째, 주님의 이름의 능력은 기다리는 능력이다.

 

(26)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라면

행함이 있는 믿음, 살아 있는 믿음은 기다리는 믿음이다.

기다릴 수 없다면 믿음이 아니다.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은 주님의 마음, 즉 본심을 안다는 것이다.

 

(33)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그분의 본심이 아니다.

 

 

두 번째, 주님의 이름의 능력은 나 자신을 알게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은

백번을 싸워봐야 승리를 알 수 있지만

주님을 알고 나를 알면 한 번을 안 싸워도 이길 수 있다.

 

(39)어찌하여 살아 있는 사람이, 자기 죄 값으로 치르는 벌을 불평하느냐?

 

 

내가 잘못했기에 누구와 싸울 일이 아니라는 것과

싸워봐야 나만 손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손이 싸우는 것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4. 예상을 뛰어 넘음

 

주의 이름의 능력은 사람의 예상을 뛰어 넘는다.

 

 

이틀 전 아내에게 불평할 일이 있었다.

아내는 내가 반드시 불평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긴장을 한 채 나에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 나는 불평하지 않았고 퉁명스럽지도 않았다.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그냥 유머스러운 평소의 말투로

말했던 것 같은데 아내가 그 말에 감동을 받은 것 같다.

 

 

나중 식탁에서 아내가 나에게 한 말은

당신이 내 예상을 뛰어 넘었네였다.

 

 

주의 이름에는 촉이 상당한 아내의 예상을

뛰어넘는 능력이 있다.

 

 

오늘 당신은 가만히 앉아 있어 내가 다 할께!”

그날 나는 아내에게 상을 받았다.

밥상...

 

 

난 밖에선 곧 잘 싸우지만 안에선 잘 안 싸운다.

난 밖에선 지지 않지만 안에선 늘 진다.

난 밖에선 상을 잘 못 받지만 안에서는 가끔 상을 받는다.

 

 

오늘도 주의 이름의 능력을 바르게 사용하는 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2023. 06. 11.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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