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방법

2023.06.09 08:10

박상형 조회 수:0

우는 방법(예레미야애가2:18-22)

 

 

잘 우는 방법이 있을까?

예레미야 선지자가 우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1. 함께 울라

 

예레미야가 성벽에게 함께 울라고 한다.

 

(18)도성 시온의 성벽아, 큰소리로 주님께 부르짖어라. 

밤낮으로 눈물을 강물처럼 흘려라. 쉬지 말고 울부짖어라. 

네 눈에서 눈물이 그치게 하지 말아라.

 

 

성벽이 울 정도면 성 안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우는 것이다.

 

 

예수님은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해도 울지 않는 이 세대를 나무라셨다.

  

(마11:17)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을 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해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한 사람이 우는 것보다는 함께 우는 것이 효과가 있다.

두 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있는 곳에는

예수님이 계시듯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는 곳에는

분명 하나님이 듣고 계실 것이다.

 

 

지금 교회는 웃을 때가 아니라 울 때이다

 

 

2. 우는 시간이 따로 있지 않다.

 

예레미야가 밤낮으로 울라고 한다.

눈에서 눈물이 눈물이 그치지 않게 하라고 한다.

 

 

가짜로 우는 사람은 이렇게 울 수 없다

가짜로 우는 사람은 우는 시간이 따로 있을 지 모르지만

진짜로 우는 사람에게는 우는 시간이 따로 없다.

 

 

눈물 좀 흘려봤지만

진짜 눈물은 새벽기도 시간에 우는 것이 아니라

길가면서 나오는 눈물이고 그것이 진짜 울음이다.

 

 

3. 마음을 쏟아 놓으라

 

에레미야가 물을 쏟듯 마음을 쏟아놓으라고 한다.

 

(19a)온 밤 내내 시간을 알릴 때마다 일어나 부르짖어라. 

물을 쏟아 놓듯, 주님 앞에 네 마음을 쏟아 놓아라. 

 

 

슬픔은 눈물 속에 들어있고 진심은 마음속에 들어있다.

쏟아지는 것은 눈물이지만 쏟아놓을 것은 마음이다.

 

 

4. 울면서 말하라

 

예레미야는 울면서도 할 말은 하라고 한다.

 

(20)주님, 살펴 주십시오. 주님께서 예전에 사람을 이렇게 

다루신 적이 있으십니까? 어떤 여자가 사랑스럽게 

기른 자식을 잡아먹는단 말입니까? 

어찌 주님의 성전에서, 제사장과 예언자가 

맞아 죽을 수 있습니까?

 

 

우리 어머니는 울면서도 할 말 다하시던데

나는 그렇게 잘 울지 못 한다.

나는 우는 기술이 부족하다.

어찌 되었든 슬프다고 하나님과의 대화가 

끊어지면 안될 것 같다.

 

 

5. 나의 대화

 

나는 울면서 대화하지는 못하지만

울면서 묵상은 할 수 있다. 그렇게 여러번 했다.

지금도 눈물이 나오기 직전이다.

 

 

하나님과 나의 대화는 주로 아침에 이루어지지만

꼭 아침에만 대화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주로 혼자 울었지만 이젠 주의 이름으로 모인 

두 세 사람과 함께 울고 싶다.

 

 

내 마음속엔 말씀이 들어있다.

내 마음이 말씀으로 가득차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씀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 딴 마음은 없다.

 

 

말씀안에서 울고

말씀으로 하나님과 대화하며

말씀에 마음을 쏟아놓는

말씀과 함께하는 내가 되기를 마음 다해 소망한다.

(2023. 06. 09.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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