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지혜이다

2023.05.22 07:58

박상형 조회 수:0

질문이 지혜이다(삼하20:14-26)

 

 

1. 아벨성

 

예전에 압살롬이 반역을 도모하기 위해 헤브론으로 갔을 때

그를 따라간 이백명은 압살롬의 음모를 

전혀 알지 못한 채로 따라갔었고,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들의 의중과는 달리 

졸지에  반역의 무리에 감담하게 되었었다.

 

(15:11)그 때에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헤브론으로 내려갔다. 그들은 손님으로 초청받은 것일 뿐이며, 

압살롬의 음모를 전혀 알지 못한 채로,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불량한 반역자 세바가 반역을 외치며

이스라엘 지파가 가운데에 돌아다니다가 

아벨 성에 들어갔고 다윗의 군대와 싸우기 전에는

아벨성의 한 여인이 나와 왜 성을 부수려는지 

자초지종을 묻는다.

 

(16)한 지혜로운 여인이 성안에서 소리쳤습니다. 

“이것 보세요. 내 얘기 좀 들어 보세요. 

요압에게 이쪽으로 오시라고 말해 주세요. 

내가 할 말이 있습니다.”

 

 

2. 지혜의 성 아벨

 

그렇다면 아벨성 사람들도 세바의 반역에 대해

압살롬을 무작정 따라갔던 사람들 처럼 

아직은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압살롬을 따라간 사람들과

아벨성 사람들과의 차이는

이유를 묻고 확실한 정보를 얻은 것과

정보 없이 사람만 믿고 따라간 차이였다.

 

 

그리고 여인과 요압의 대화의 결과로

아벨성이 파괴되는 것을 면할 수 있게 된다

 

 

아벨이 지혜의 성이라는 옛 소문이

허튼 말이 아니었다.

 

(18)그러자 여자가 말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말하기를 

‘물을 것이 있으면 아벨에 가서 물으라’는 말을 하며 

문제가 있으면 그렇게 해결하곤 했습니다.

 

 

3. 지혜란

 

지헤란 성을 짓는 것이 아니라

성을 지키는 것이었다.

 

 

성도의 지혜란

믿음을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목사의 지혜란 

우리나라가 공산주의로 물들어간다느니

그 선봉장에 정광훈을 세웠다느니 하면서

쓸데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나라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질문하고 대화해서 정확한 정보를 

얻어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것 아닐까?

 

 

한 여인의 정확한 정보가 

한 성 사람들을 설득하게 되었고

한 사람만 내다 버리니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22)그러고 나서 그 여인이 온 백성들에게 나가 

지혜로운 말로 설득하자 성안의 백성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목을 잘라 요압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4. 내가 추구하는 지혜 

 

나는 매일 묵상을 한다.

묵상을 한지는 22년 째이다.

 

 

내가 묵상을 하는 이유는

내 믿음이 커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내 안에서 살고 있는 세바의 후손들을 

잘라내기 위해서 이다.

 

 

그 놈이 어디에 숨어 사는지

그 놈을 베어 버리기 위해선 

어떤 칼날을 사용해야 하는지

매일 묻고 대답을 듣기 위해서 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지혜의 검은

시퍼런 빛으로 위엄을 내며

사람들을 선동하는 광선검이 아니라

내 죄를 잘라내는 말씀의 검이다.

 

 

나는 한 꺼번에 많이는 못 베고

매일 한 놈 정도만 벤다.

 

 

오늘 벨 놈은 

하나님께 질문하지 않는 어리석은 입이다. 

(2023. 05. 2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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