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세상에서도 맛을 내는

2023.05.04 07:47

박상형 조회 수:1

술취한 세상에서도 맛을 내는(삼하14:1-11) 

 

 

세상의 지혜가 다니는 길이 있는 것 같다.

 

 

1. 사무치는 그리움

 

시간이 지나자 다윗이 

이복 형을 죽인 아들 압살롬을 그리워 한다.

얼마나 사무치게 그리워 했는지

그 마음을 요압에게 들키고 만다.

 

(1)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쏠리는 것을,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알았다.

 

 

성경은 다윗의 마음을 알아 챈 요압을

다윗의 신하요 장군인 요압이 아니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라고 한다.

 

 

신하가 왕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라는 의미일까?

 

어쨌든 지혜는 그리움의 길로부터 걸음을 시작한다.

 

 

2. 미친 연기력

 

드고아라는 동네에 지혜자가 많은 것인지

드고아에서 소문난 지혜로운 여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압이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슬기로운 여인 한 사람을 불러와서는 부탁을 한다. 

 

(2)요압이 드고아로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슬기로운 여인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부탁하였다.

 

 

그러나 그 여인의 지혜는 

스스로 말하고 움직이는 지혜가 아니라

요압의 대본에 의해 움직이는 연기자의 지혜 였다.

 

(3)임금님 앞으로 나아가서, 내가 일러주는 대로 호소하시오." 

요압은 그 여인에게, 할 말을 일러주었다.

 

 

세상의 지혜는 반짝이는 날개달린 

연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연기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3. 예전의 방식이 먹힘

 

요압의 꾀를 내서 여인을 다윗에게 들여보냈다.

다윗 앞에 벌어진 상황은 예전 나단이 다윗 앞에 선

상황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다윗은 눈치채지 못한다. 

 

 

이번 건은 하나님이 전하는 멧세지는 아니었지만

상황이 비슷하기에 하나님이 나단을 통해 전했던 

예전의 멧세지가 생각났다면 하나님을 생각했을 것이고,

 

 

하나님께 요나답을 불러올리는 이 상황을 

질문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윗은 눈치채지 못하고

예전에 당했던 그 때의 방식으로 여인에게

여호와의 맹세까지 하며  대답을 한다.

 

(10)왕이 대답했습니다. “누가 네게 무슨 말을 하거든 

내게로 데려오너라. 그가 너를 다시는 건드리지 못하게 해 주겠다.”

(11b)왕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네 아들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세상의 지혜는 창조를 할 수 없고 모방만 할 뿐인데

전을 기억 못한 다윗이 그 지혜에 또 당하게 된다.

 

 

4. 방법이 없을까?

 

방법이 있다.

사람을 그리워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그리워 하고,

 

 

미친 연기력의 옷을 입기 보다는

의의 옷을 입으면 되며,

 

 

내 기억력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에 의존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지혜로 가장한 세상의 말에

혹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말씀의 사람이 되는 것 말이다.

 

 

세상의 지혜가 다니는 길이 아닌

말씀의 길을 다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술취한 잔치집 사람들에게도 맛을 내었던 

예수님표 포도주 처럼

술취한 세상에서도 맛을 낼 수 있는 

말씀의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2023. 05. 04.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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