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는 이유(삼하11:1-13)

 

 

1. 나가야 할 때

 

왕들이 전쟁할 때가 돌아왔다.

그런데 다윗은 전쟁에 나가지 않았다.

아마 자신이 직접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군사들이 전쟁에서 싸우고 있을 때

왕궁옥상에 올라가서 남의 집을 엿보고 있었다.

전쟁에 참가한 병사들의 상태를 걱정하고 

궁금해 해야 할 나라의 왕이

옆집 여자가 누군지 궁금해 했다.

 

(3a)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였는데 

 

 

지금 다윗은 옥상에서 산책할 때가 아니라

전쟁에 나가야 할 때 였으며

목욕하는 아름다운 여자의 몸을 궁금해 할 때가 아니라

피터지게 싸우는 병사들의 안부를 걱정해야 할 때 였다.

 

 

2. 멈추어야 할 때

 

다윗은 지금 멈추어야 할 때였다.

여자의 목욕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는 것을 멈추어야 했고

그녀가 장수인 우리야의 아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사과하고 돌려보냈어야 했다. 

 

 

다윗은 그것을 말면서도 멈추지 않았고

마침 그 날은 그녀의 부정함을 씻은 임신가능일 이었기에

그녀는 임신을 하게 된다.

 

(4b)여인은 마침 부정을 씻고 몸이 정결한 때였다.

(5)바쎄바의 몸에 태기가 있게 되었다. 그래서 다윗에게 

자기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렸다.

 

 

임신소식을 들은 다윗이 그것을 숨기고자

남편을 전쟁에서 불려올려 술을 먹여가며

아내와의 동침을 유도했지만 그 남편은

다윗왕 보다 더 군사를 생각하는 충신이었다.

 

(11)우리야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온 이스라엘 군과 유다 군이 

야영 중입니다. 법궤도 거기에 있습니다. 제 상관 요압 장군이나 

임금님의 부하들도 들판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만 집에 가서 편히 쉬며 먹고 마시고 아내와 더불어

 밤을 지내다니, 도저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다윗에게는 멈출기회가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3. 멈추지 못한 이유

 

나가야 할 때 나가지 않으면

멈추어야 할 때 멈추지 못한다.

때를 분별하는 능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때를 분별 못한 다윗은 정욕을 멈추지 못했다.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으면

이겨야 할 때 이기지 못한다.

다윗은 적은 이겼을지 모르나 자신은 이기지 못했다.

다윗은 강한 적은 적군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었다.

 

 

4. 내가 싸워야 할 대상은

 

신앙생활은 나와의 싸움이다.

믿음은 밖에 있는 사탄과의 싸움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사탄과의 싸움이다.

 

 

바울사도는 내 안에서

성령의 법과 죄와 사망의 법이 서로 싸우고 있다고 했다.

예수를 믿었다고 성령의 법하고만 사는 것이 아니며

예수를 믿었다고 죄와 사망의 법을 단번에 이길 수

있는 비법을 받은 것이 아니라 믿음을 받은 것이다.

 

 

성도는 죄와 사망이 법이 여전히 내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여야 하며

죄와 사망의 법과 싸워 이길 수있도록 

성령의 법에 양식을 대는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양식은 예수님이 주시는 양식 이어야 한다.

 

(요6:55)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예수의 살과 피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다.

 

 

오늘 먹는 나의 양식이 

나가야할 때 머물고, 멈춰야 할 때 나아가는 

내 안의 그 놈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생명의 양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23. 04. 27.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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