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도 죽을 수 있다
2023.04.10 07:47
사랑으로도 죽을 수 있다(삼후1:1-16)
1. 알고 있는 것
아말렉 청년이 다윗을 알고 있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쫒기는 이유도 알고 있었던 것 같고
쫒고 쫒기는 원수인 다윗과 사울의 관계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는 청년이
사울의 죽음을 들고 찾아왔다.
아마도 상을 받기 위하여 온 것 같다.
그런데 그 청년이 받은 것은 상이 아니라
벌이었다.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2. 모르고 있던 것
동전은 양쪽면이 있다.
한 쪽면만 알고 있다고 동전을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에게는 사랑과 공의가 있다.
공의만 안다고 하나님을 다 아는 것이 아니었다.
아말렉 청년은 다윗에게 있는 공의는 알고 있었지만
다윗의 다른 쪽 면인 사랑을 몰랐다.
청년은 다윗의 사랑을 몰랐고
공의만 알면서 다윗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청년은
사랑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14)다윗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어떻게 감히 네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사람을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느냐?”
3. 사랑으로도 죽을 수 있다.
공의에만 죽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도 죽임이 있으며,
사랑에만 살아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공의에도 살림이 있다.
그래서 두 면을 다 알아야 하고
그것이 진짜 하나님을 아는 것이었다.
다윗은 사울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름부으신 자를 사랑한 것이었다.
청년이 죽은 이유는
다윗의 한쪽 면만 보고 다윗을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한 결과 였다.
청년이 죽은 이유는
모르고 있는 것 때문이라기 보다는
잘못 알고 있는 것 때문이었다.
잘못 알고 있으면 사랑에 의해서도 죽을 수 있다.
4. 잘 알기
그래서 잘 알아야 한다.
잘 아는 방법은 지식을 더하는 것이 아니다.
청년의 잘못 안 지식이 죽음을 가져온 것처럼
잘 아는 방법은 잘못된 지식을 빼는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하나님을 알고는 있지만 잘못 알고 있던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못 박았다.
예수님은 율법의 유대인들에게
율법의 참 해석자로 오셔서
"너희가 ~라고 들었지만"(마5장) 하시면서
율법을 재 해석해 주셨다.
잘 알고 싶다.
그래서 말씀을 매일 먹는다.
잘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한다.
그렇게 함께 잘 살고 싶다.
(2023. 04. 10.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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