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데 예외인 사람은 없다

2023.04.04 08:12

박상형 조회 수:1

버리는데 예외인 사람은 없다(26:26-35)

 

 

1. 모두가 버렸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당신의 살과 피를 나누어 주신다.

 

(26)그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받아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고

 

 

예수님은 유다가 당신을 배반할 것을 아셨지만

유다를 포함한 제자 모두에게 살과 피를 나누어주셨다.

그리고 예수의 살과 피를 받아먹은 제자 모두가

자신을 버릴 것이라고 하신다.

 

(31)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칼을 들어 목자를 치리니

양떼가 흩어지리라'고 기록되어 있는 대로 오늘 밤 너희는

다 나를 버릴 것이다.

 

 

유다는 유다대로 예수님을 버렸고

베드로는 베드로대로 예수님을 버렸으며

제자 중 예수님을 버리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2. 버린다는 것

 

베드로가 모두가 버릴지라도 자신은 예수를 버리지 않겠다고

큰소리친다.

예수님은 베드로만 예수를 버릴 것이라고 하지 않으셨는데

베드로는 자신만은 안 버리겠다고 한다.

 

 

예수님은 버리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말씀하셨다.

아니 버리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말씀하셨다.

그래서 너희는 버리겠지만 그러나 당신은 부활 후 갈릴리로

먼저 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2)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갈릴리는 버림의 장소가 아니라 시작의 장소였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시작하셨다.

 

 

3. 버리는 것이 시작이다

 

예수를 버리는 것은 예수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을 버려야 참 지식을 얻게 되듯이

내 방식으로 알고 있는 예수를 버려야

하나님의 뜻인 예수를 알게 된다.

 

 

제자들은 모두 자신들의 방식으로 예수를 알고 있었고

유대인들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으로

예수를 알고 있었다.

 

 

다 안 버려도 나는 안 버려 라고 하는

내가 최고라는 그 마음을 버려야 하고,

죽어도 안 버려 라고 하는 비뚤어진 확신을 버리지 않는 한

아직 시작도 안한 것이었다.

 

 

4. 버리는 공부

 

예수님은 모두가 나를 버릴 것이라고 하셨다.

버리는 데 예외인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살과 피를 먹으라고 하시면서

버림을 말씀 하신다.

당신의 전부인 살과 피를 먹는 것은

버리는데 달려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 본다.

 

 

진짜를 알기 위해선 가짜를 버려야 한다.

가짜가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가짜의 역할이고

진짜 옆에 달라붙어서 진짜처럼 보이려는 것이

가짜의 위치이다.

 

 

그래서 나의 말씀묵상과 공부 목표도 버리는 것이다.

어제 저녁 공부 내용도 예수께 치부를 들켜 버리고

자유함을 얻게 되는 사마리아 여인 이야기였는데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버림은 자유함을 얻게 되고

그 자유함 안으로 은혜가 직접 들어오신다.

 

 

들켜 버리든, 씻어 버리든, 떼어 버리든, 버릴 것은 버리고

참된 말씀을 묵상하고 공부하며 참 자유함과 은혜를 맛보는

잘 버린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3. 04. 0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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