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속에는 답이 없다

2023.03.28 08:10

박상형 조회 수:1

내 생각속에는 답이 없다(삼상29:1-11)

 

 

1. 다윗의 생각

 

이제까지 아기스에게 큰소리를 쳤었고

아기스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었던 다윗이었기에

이번 출전에 핑계를 댈 수는 없었다.

 

 

위기의 상황이 분명한데 다윗이

하나님에게 물어보지도 않는다.

다윗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나님이 이 참에 블레셋을 전멸시킬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했을까?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서 말이다.

 

 

그리고 다윗이라면 충분히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당당히 전쟁에 임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다.

다윗을 본 블레셋의 장군 한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4)그러나 블레셋 장군들은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저 사람을 보내 버리십시오. 당신이 그에게 정해 주신 땅으로 

돌아가게 해서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나가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싸우는 동안 우리에게 덤벼들지 모릅니다. 

저 사람이 자기 주인과 무엇으로 화해하겠습니까? 

우리 군사들의 머리를 가져가는 것 말고 더 있겠습니까?

 

 

2. 내 생각 속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이 다윗의 생각이었다면

다윗의 생각은 용감했고 왕의 생각이었다.

 

 

그 생각이 훌륭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생각은 정답이 아니었다.

오히려 적인 블레셋 장수의 생각이 정답이었다.

 

 

적의 생각에 정답이 있었다.

적의 생각때문에 다윗이 전투를 하지 않고도

큰 소리까지 칠 수 있었다.

 

(8)다윗이 물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어쨌다고 그러십니까? 

이날까지 제가 왕과 함께 있는 동안 종을 어떻게 생각하셨기에 

내가 내 주인인 왕의 적들과 싸우지 못한단 말씀입니까?”

 

 

다윗이 아무리 지혜롭다 할지라도

이런 생각까지 했을리는 없었다.

 

 

3. 누구의 생각일까?

 

아기스가 다윗을 끔찍히 생각한다.

블레셋의 다른 장수의 생각과도 다르고

사울의 생각과도 정 반대이다.

 

 

적의 생각과도 다르고 아군인 사울의 생각과도 다른데

다윗이 큰소리치며 다닐 수 있는 것은 누구의 생각일까? 

 

 

아기스는 다윗에게 아무런 허물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허물이 없는데도 허물을 만들어서 덤비는 사울과 대조가 된다.

 

 

아기스가 다윗의 주님을 걸고 맹세한다.

주님에게 기름부음 받은 사울이 무당을 찾아다니는

것과 큰 대조가 된다.

 

 

아기스가 자신은 좋지만 신하들이 다윗을 못 마땅해 

다윗의 출전을 금지시킨다.

신하들은 좋아하는데 자신만 다윗을 싫어하는

사울과 역시 대조가 된다.

 

 

아기스가 다윗의 부하를 자신의 부하라고 한다.

부하들을 막부려먹는 사울과 대조가 된다.

 

(10)장군과 함께 왔던 나의 부하들을 데리고 

내일 아침에 일찍 떠나서 내가 정해 준 자리로 가도록 하시오

 

 

아기스의 이 모든 생각이

과연 아기스 혼자만의 생각이었을까?

 

 

4.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야 한다.

 

믿음의 삶 안에는 하나님의 생각이 있다.

믿음이 있다면 그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야 하고

그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내 생각이 내게 그리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내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을

모르게 하는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말씀안에 있다.

하나님의 생각을 알기 위해서 말씀을 먹었는데

내 생각들을 버리게 된다.

 

 

하나님의 생각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씀을 통해 내 잘못된 생각들을 빼내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먹는 말씀 묵상과 성경공부는 빼기이다.

 

 

오늘도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생각에 사롭잡혀사는 

그런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3. 03. 2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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