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나)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삼상26:13-25)

 

 

1. 여호와를 소중히 여긴 다윗

 

다윗이 사울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서 살려주었다.

그렇다면 사울도 다윗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다윗의 선의에 대한 보답일 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이 아닌 여호와께서 

자신의 목숨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한다.

 

(24)오늘 내가 왕의 목숨을 소중히 여긴 것처럼 여호와께서 

내 목숨도 소중히 여겨 나를 모든 고난에서 구해 주실 것입니다.”

 

 

자신이 기브한 것에 대한 테이크를 사울에게 요청하지 않고

여호와께 요청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윗이 소중히 여긴 것은 사울이 아니라

여호와 였다는 말이었다.

 

(23b)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을 내 손에 넘겨주셨지만 

나는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왕에게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2. 누구에게 받아야 할까?

 

다윗은 사울을 살려주었지만

사울에게서 보답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여호와께 상을 받으려고 한다.

 

(23a)여호와께서는 의롭고 신실한 사람에게 상을 주십니다.

 

 

여호와가 주시는 상과 사람이 주는 상의 차이를

잘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다윗은 유한과 무한의 차이를 알고 있었고

지옥과 천국의 차이를 알고 있었으며

편안과 평안의 차이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3. 여호와를 걸다

 

다윗이 사울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하신 분이 여호와라면

기꺼이 여호와의 제물이 되겠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고 쫒아다니는 것은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며 내쫒는 것이라고 한다.

 

(19)이제 내 주 왕께서는 종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만약 왕더러 나를 치라고 하신 분이 여호와이시라면 

기꺼이 그분의 제물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렇게 했다면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들은 내게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라’ 하고 말하며 

나를 내쫓고는 나를 여호와의 기업 안에 있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말을 요약하면 자신을 쫒는 것은

결국 여호와를 쫒아내는 것과 같다는 것으로

다윗은 지금 여호와를 걸고 말하고 있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 아니면...

 

 

힘좀 있다는 이들이

나는 장관직을 걸테니 너는 정치생명을 걸라며

싸우고들 있지만

다윗은 자신의 삶에 여호와를 걸고 있다.

 

 

4. 내가 걸고 사는 것

 

기도를 하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고 대화를 시작했다.

"제가 구하는 것을 주십시오"

"내가 왜 그래야지?"

"제가 이렇게 밤낮으로 부르짖는 것을 못 보셨습니까?"

"봤지, 잘 봤지 그런데 너 처럼 하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이어야지"

"........."

 

 

하나님 말이 맞았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물러설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남들이 다 하는 것을 다시 가지고 갈 수는 없었다.

 

 

하루가 지났고 다시 기도로 대화를 했다.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내가 말했다.

"저를 가져가세요"

"..........."

 

 

그렇게 나는 삶을 걸었다.

하나님을 만났더니 보수할 곳이 엄청 많이 보였다.

그동안 못 봤던 것이다. 

그래서 25년간 삶을 보수하며 믿음 생활을 하고 있다.

 

 

25년간 사용한 도구들 중 가장 좋은 도구는 말씀이었고,

말씀에 삶을 걸고 보수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

 

 

25년 전의 일이었는데 마치 어제의 일 처럼 생생하다.

(2023. 03. 24.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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