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믿음을 사랑한다

2023.03.08 07:52

박상형 조회 수:80

믿음은 믿음을 사랑한다(삼상20:12-23)

 

 

1. 땅의 아버지를 알고 있는 요나단

 

요나단은 사울을 알고 있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쓸데없는 금식을 선포해서

이스라엘을 어렵게 만들게 했던

그 아버지를 알고 있었고

 

(14:29)그러자 요나단이 탄식하였다. 

"나의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드셨구나. 

생각하여 보아라. 이 꿀을 조금 찍어서 맛만 보았는데도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치는데,

 

 

자네의 아버지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다윗의 말에

절대 그럴리 없다고 다윗에게 말하고 있지만

전에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을 설득시킨 일도 있었다.

 

(19:5b)그런데 왜 아무 이유도 없이 다윗처럼 

죄 없는 사람을 죽여 죄를 지으려고 하십니까?”

 

 

아버지를 알고 있었던 요나단은

아버지가 다윗을 해치려는 것을 알고는

다윗을 보호하려고 했다.

 

 

2. 하늘 아버지를 알고 있는 요나단

 

요나단은 다윗을 자신과 같이 사랑했다.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한 것은

다윗의 모든 것이 자신보다 훌륭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하나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나단은 다윗이 하나님에게 기름부음받은 것은 

몰랐을지 몰라도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23:17)그는 다윗에게 말하였다. "전혀 두려워하지 말게. 

자네를 해치려는 나의 아버지 사울의 세력이 자네에게 

미치지 못할 걸세. 자네는 반드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걸세. 

나는 자네의 버금가는 자리에 앉고 싶네. 

이것은 나의 아버지 사울도 아시는 일일세."

 

 

요나단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왕이 되는 왕자였지만

결코 가만히 있지 않았고 다윗을 도와주었으며,

다윗이 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랬고

자신은 다윗의 다음이 되겠다고 한다.

이것은 땅의 아버지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생각이었다.

 

 

하늘 아버지를 알면 자신을 알게 되고

아버지의 뜻도 알게 된다.

 

 

3. 하나님의 뜻을 몰랐다면

 

요나단이 하나님의 뜻을 몰랐다면

다윗이 왕이 되기가 지금보다 몇 배는 더 

힘들었을 것이다.

어리석은 사울을 상대하기보다는

지혜있는 요나단을 상대해야 했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믿음이 있던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다윗을 보호한다.

요나단의 믿음이 다윗의 믿음을 알아보았다.

 

 

진짜 믿음은 믿음을 알아본다.

진짜 믿음은 믿음을 세워준다.

진짜 믿음과 진짜 믿음사이에는 사랑이 있다.

 

(17)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했기에 다윗으로 하여금 

다시 맹세하게 했습니다. 이는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몸처럼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믿음은 누가 높은 가를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요나단은 다윗의 믿음을 사랑했고

다윗의 믿음은 요나단의 믿음을 신뢰했다.

 

 

내 믿음의 길이 높은 곳을 바라보는 그 믿음이 아니라

사랑할 대상을 바라보는 믿음의 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23. 03. 0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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