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집 자녀인고?

2023.02.28 07:26

박상형 조회 수:26

뉘집 자녀인고?(삼상17:50-58)

 

 

1. 칼도 없이

 

다윗이 골리앗을 죽였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무기는 돌 이었다.

성경은 돌로 이겼다고 말 하면서도 손에 칼도 없이

라는 말을 더 강조하고 있다.

 

(50)이렇게 다윗은 무릿매와 돌 하나로 블레셋 사람을 이겼습니다. 

손에 칼도 하나 없이 블레셋 사람을 쳐서 죽인 것입니다.

 

 

손에 칼이 있어도 이길까 말까 였는데

칼도 없는데 이겼다는 말이다.

 

 

칼도 없이 라는 말은

이길 수 없는 상대를 이긴 것이며

사람이 이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2. 칼로 이겼다면

 

다윗에게 칼이 있었고 칼로 골리앗을 이겼다면

뭐라고 했을까?

 

 

골리앗의 칼보다 다윗의 칼이 더 날카로웠고

골리앗보다 다윗이 손이 더 빨랐다. 

뭐 이런 말들을 하지 않았을까?

 

 

다윗이 가지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믿음보다는 

다윗의 행위가 조명되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다윗은 골리앗을 칼로 이기면 안 되는 것이었다.

또한 칼이 아닌 돌로 이겼기에 블레셋이 전의를 상실했고

달아나는 적들을 쉽게 죽일 수 있었다.

 

(51)다윗이 달려가서, 그 블레셋 사람을 밟고 서서, 

그의 칼집에서 칼을 빼어 그의 목을 잘라 죽였다. 

블레셋 군인들은 자기들의 장수가 이렇게 죽는 것을 보자 

모두 달아났다. 

 

 

3. 누구의 아들인가?

 

사울은 다윗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었다.

군 사령관인 아브넬도 마찬가지 였다. 

누군지도 모르면서 전쟁에 대표로 내보냈다.

 

 

아무도 앞으로 나서는 않는 가운데

드디어 나서겠다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런데 그가 누군지 알아보지도 않았다

단지 그가 말하는 것만을 듣고

그의 능력을 시험해 보지도 않은 채

골리앗에게 보내졌다.

 

 

다윗이 이겼기에 망정이지

만약 골리앗의 한 칼에 죽임을 당했다면

다윗은 어떤 미친놈으로 취급되었을 것이다.

 

 

골리앗을 이기기 전까지 다윗은

이스라엘의 대표 소모품이었다.

 

 

4. 너는 누구의 아들이니?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진지로 복귀한 다윗에게

사울이 누구의 아들이냐고 묻는다.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느냐며 

승리의 이유를 묻는 것이 아니라

뉘집 아들이냐는 출신 성분을 먼저 묻는다.

그러자 다윗이 왕의 종 이새의 아들이라고 답한다.

 

 

다윗의 대답으로 볼 때

나는 이 나라 왕 인데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는 질문이었다.

그래서 다윗이 왕의 종이라는 말을 덧 붙인것 같다.

 

 

네가 정말 큰일을 했지만

너는 내 아래 라는 의미의 말인 것이다. 

 

 

칭찬을 하긴 하지만 진심어린 칭찬은 아니며,

누구냐를 묻고 있지만 너의 현 위치를 알고 있으라는 

건강하지 않은 사울의 속 마음이 읽혀진다. 

 

 

다윗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며 아래로 보고 묻는 사울의 질문에

무척 열받았을 것 같다.

 

 

5. 누구에게 인정을 받아야 할까?

 

이기기 전까지는 대표 소모품으로 취급받다가

이기니까 그제서야 누구의 아들이냐고 묻는 왕 앞에서

무슨 인정을 말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이고

하나님이 주인이신 세상에 살고 있다.

하나님이 나를 알고 내가 하나님을 알면 되는 것 아닐까?

 

 

내 행위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집 자녀로 살기 위해

오늘 하루도 믿음의 주 성분인 말씀을 맛있게 먹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2023. 02. 2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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