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대 몇?

2023.02.27 06:26

박상형 조회 수:23

몇 대 몇?(삼상17:41-49)

 

 

1. 십 대 일

 

골리앗이 다윗을 보고 우습게 여긴다.

자신과 일대일로 싸울 사람을 내 보내라고 했는데

막대기를 가진 미소년이 나왔으니 그럴 만도 했을 것이다.

 

(42)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을 보고 나서, 그가 다만 잘생긴

홍안 소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우습게 여겼다.

 

 

골리앗과 대등하게 싸우려면 이스라엘 군사 몇 명 정도가 필요했을까?

모르긴 몰라도 열 명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2. 몇 대 몇?

 

왕을 비롯한 이스라엘 사람 모두가 무서워하고

전쟁터에 있는 모든 군사들도 무서워하는데

다윗만 전혀 기가 꺾이지 않았다.

다윗만 골리앗에게 큰소리를 친다.

 

(46)주님께서 너를 나의 에 넘겨주실 터이니, 내가 오늘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블레셋 사람의 주검을 모조리 공중의 새와 

의 들짐승에게 밥으로 주어서, 온 세상이 이스라엘 하나님을 알게 하겠다.

 

 

다윗이 큰 소리를 친 이유는

자신이 골리앗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골리앗과 싸우는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골리앗에게 단지 세 구절만을 말하면서 주님과 하나님이란 단어를

무려 일곱 번씩이나 넣어 말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 다윗의 말을 못 들으셨으리가 없다.

 

 

골리앗과 다윗이 일대 십의 싸움이라면

하나님과 골리앗의 싸움은 몇 대 몇일까?

 

 

3. 빗나갈 수 없는 돌

 

다윗이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 골리앗에게 던진다.

그리고 그 돌은 골리앗의 이마를 정확히 맞혔고 골리앗을 쓰러뜨린다.

 

(49)주머니에 을 넣어 돌을 하나 꺼낸 다음,

그 돌을 무릿매로 던져서, 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맞히었다.

골리앗이 이마에 돌을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칼로도 못 쓰러뜨리는 골리앗을 돌로 쓰러뜨린 것은

사람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이었다.

다윗이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돌이 아닌 하나님의 손이었고

그러므로 다윗이 던진 것은 결코 빗나갈 수 없는 돌이었다.

 

 

내가 던지면 빗나간다.

내가 던지면 골리앗 근처에도 못 간다.

골리앗은 사람의 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골리앗을 이기는 방법은 나에게 있지 않다.

 

 

다윗이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긴 것이고

다윗이 던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던지신 것이다.

 

 

다윗은 평상시 사용하던 것을 던졌고

다윗은 자신이 가장 잘 던지는 것을 던졌다.

다윗이 던진 것은 돌이 아니라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한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45)그러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

곧 네가 모욕한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간다

 

 

신자의 무기는 하나님의 이름이 적힌 말씀이다.

다윗이 골리앗에게 던진 그 말씀이

내 마음의 주머니에도 가득 차 있기를,

그 말씀이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

(2023. 02. 2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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