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경배

2023.02.21 07:54

박상형 조회 수:62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경배(삼상15:24-35)

 

 

1. 후회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사울 왕을 세우신 것을 후회하신다고 하신다.

이것이 무슨 말일까?

하나님은 마음을 바꾸는 분이 아니시라는

사무엘의 말과 충돌이 되는 것 같은데?

 

(29)이스라엘의 영광이신 여호와는 거짓을 말하거나 

마음을 바꾸지 않으시오. 

그분은 사람처럼 마음을 바꾸는 분이 아니오.”

 

 

하나님이 후회하신다는 것일까?

안 하신다는 것일까?

 

 

2. 마음 아파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왕을 세우시기 위해 긴 선을 그리셨다.

그리고 사람은 그 선에서 왕으로 살아가게 된다.

 

 

마음을 바꾸시는 하나님이고

후회하시는 하나님이라면

그 선은 지금 당장에 끊어져야 한다.

 

 

지금 왕도 맘에 들지 않지만 앞으로 나올 왕들도 

당신의 기준에 드는 왕이 몇 안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선을 거두시거나 끊지 않으셨다..

이것이 하나님은 후회하시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그리신 선에는 크기가 없지만

그 선 위에 있는 점인 사람에게는 크기가 있다.

사울이 서 있는 점은 아주 작아보인다.

 

 

하나님이 후회하신다는 말은

당신이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선 위에 있는 그 점이 하나님의 기준에 미달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마음 아파하신다?  뭐 이 정도?

 

 

3. 사울의 판단력

 

사무엘의 말을 들은 사울이 잘못을 인정한다.

백성들이 두려워서 그들의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24)그러자 사울이 사무엘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지시를 어겼습니다. 

백성들이 두려워서 그들의 말대로 한 것입니다.

 

 

민심에 민감하고 백성을 두려워하는 왕,

괜찮은 왕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백성들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는 것이다.

사울이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판단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

 

 

4. 사울의 영성;나를 높이사

 

사무엘의 말을 들은 사울이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기 위해 여호와께 경배를 드리겠다고 한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사무엘의 바짓가랑이가 찢어져 나갈 정도로...

 

(25)내가 이렇게 간청합니다. 내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나와 함께 가서 내가 여호와를 경배하게 해 주십시오.”

 

 

그런데 사울의 말을 들어보면 

여호와께 경배를 드리는 것이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체면을 지키고 백성들 앞에서 높아지기 위해서 였다.

 

(30)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낮은수준의 영성이 백성들앞에 들통나는 것이 쪽팔려

하나님을 이용해 높아보이게 하려는 것이 사울왕의 영성이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게 경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까지 했으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

 

 

5.  아각 찍어내기

 

사울의 성화에 못 이겨 여호와께 경배를 한 사무엘이

아각을 끌어 내라고 한다.

 

 

사무엘이 지금 사울의 불순종의 결과인 아말렉왕 아각을 

끌어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이때가 사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을수도 있었다.

그러나 사울은 사무엘의 마음도 읽지 못하고 그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고 만다.

 

(33)사무엘이 이르되 네 칼이 여인들에게 자식이 없게 한 것 같이 

여인 중 네 어미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하고 그가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서 아각을 찍어 쪼개니라

 

 

하나님이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

그 기회는 내 옆에 있는 내가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아각을 찍어내는 것이다.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것을 옆에 두고서

그것이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임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를 하나님은 결코 받지 않으신다.

 

 

말씀으로 발견하여 끌어내고

말씀이신 성령의 검으로 찍어내버리며

예수님만이 나의 최고이심을 고백하는 그런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3. 02. 21.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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