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2023.02.17 07:31

박상형 조회 수:1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삼상14:24-35)

 

 

1.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사울은 왕이었지만 하나님을 잘 몰랐다

그래서 여러 번에 걸쳐 실수를 한다.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번제를 직접 드린 것이나

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금식맹세를 시킨 것은

하나님께 잘 보이려고 한 것이었지

의도적으로 명령을 어기려고 한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인다.

 

 

(24)그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무척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이 “저녁이 되기 전, 적들에게 원수를 갚기 전까지 

먹을 것을 입에 대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백성들에게 맹세시켰기 때문에 군인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또한 백성들이 배가 고파 고기를 피채 먹는 것을 알고는

여호와께 죄를 짓지 말라고 하며

구이용(?) 돌판을 제공하기도 한다.

 

(34)사울이 또 말했습니다. “너희는 저들에게 가서 

내게서 소와 양을 가져다가 이 돌 위에서 잡아먹되 

피가 있는 채로 고기를 먹어 여호와께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전하라.” 

그리하여 모두가 그날 밤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았습니다.

 

 

2. 안 배우는 것은 죄이다

 

모르면 배워야 한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안 배우는 것은 죄이다.

특히 백성을 이끌어야 할 왕이 안 배우는 것은 큰 죄이다.

사울왕의 문제는 몰랐던 것이 아니라 안 배우는 것이었다.

 

 

왕이 된 지가 한 참인데

이제 처음 제단을 쌓았다는 것은 안 배웠다는 것이다.

 

(35)그러고 나서 사울은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았는데 

그것이 그가 처음으로 쌓은 제단이었습니다.

 

 

가장이 안 배우면 가정이 힘들어지고

왕이 안 배우면 백성과 나라가 힘들어 진다.

 

 

3. 이기고도 죄를 지음

 

모르면 물어봐야 한다.  

사울은 몰랐지만 물어보지 않았다.

 

 

블레셋이 어수선해지자

언약궤를 가져와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려다 말았고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다짜고짜 금식을 선포해서

군사와 백성들을 곤란에 빠뜨리고 죄를 짓는 원인을 제공한 것은 

몰랐다는 쪽 보다는 안 배운 쪽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잘 모른다고 해서 솔직하다고 생각했고

머리좋고 배운 사람이니까 나랏일 배우는것도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하는 것 마다 실수를 해도 배우지는 않으려 하는 

우리 지도자의 모습이 사울과 비슷해 보인다. 

 

 

모르면 물어보고 모르면 배우면 된다.

그러나 배우지 않는 것은 죄이다.

배우지 않은 사울왕이 나라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29)그러자 요나단이 탄식하였다. 

"나의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드셨구나. 

생각하여 보아라. 이 꿀을 조금 찍어서 맛만 보았는데도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치는데,

 

 

4. 배우고 또 배운다.

 

이십여년을 선교단체에서 배웠는데

신학교에서 또 배운다.

 

 

안다고 생각하면 배울 것이 없었겠지만

배우려고 배우다보니 배울 것이 생각보다 많다.

 

 

신학교에서의 가장 큰 배움은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모른다. 그래서 배운다

나는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배운다. 

 

 

내가 안 배운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이 어려워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조금 찍어서 맛만 보아도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또 배운다.  

(2023. 02. 17.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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